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백기승)은 지난 24일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에 대한 단계별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 설명을 위한 2017년도 '정보보호 해외진출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협의회는 KISA와 미래부, 정보보안과 시스템통합(SI) 기업 등이 정보보호 해외진출 가속화를 위해 지난해 발족한 민관 합동 협의체다. 이번 협의회에서 KISA는 5개 권역별 27개국의 정보보호 시장 동향을 다룬 '2016 정보보호 시장동향 보고서' 를 설명하고, 기업의 해외진출 시 활용할 수 있는 단계별 진출 전략을 담은 '2017년 정보보호 기업 맞춤형 해외진출 가이드맵'을 제시했다.
2017년 정보보호 기업 맞춤형 해외진출 가이드맵에 따르면 해외진출이 시작된 기업에는 제품의 현지화 및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자금 지원, 현지 바이어 발굴을 위한 타깃 집중형 상담회 개최, 프로젝트 제안국 정보보호 관계자 대상 시장연계형 초청연수 운영, 타당성 조사(F/S) 등을 진행한다.
조윤홍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한국의 발달된 인터넷 서비스와 지리적 특수성으로 겪은 다양한 침해사고 대응체계 및 노하우, PKI 등 보안 인프라, 정보보호 제도는 해외에서 벤치마킹 대상"이라며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수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 정보보호 기업을 대상으로 단계별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경탁기자 kt87@dt.co.kr
지난 24일 서울 가락동에 위치한 한국인터넷진흥원 본원에서 국내 정보보호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2017년도 정보보호 해외진출 협의회'가 개최됐다. KIS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