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기준 매출액 723억원
구단운영 부문은 50.6% 늘어
구단운영 부문은 50.6% 늘어
2015년 국내 e스포츠 산업 매출이 세계 시장의 10%를 점유하는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e스포츠는 게임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간에 승부를 겨루는 경기를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직접적 e스포츠 산업 규모는 △방송·스트리밍·포털· 온오프라인 매체 등 미디어 부문 매출 459억5000만원 △구단 운영 예산 부문 매출 221억원 △대회 부문 매출 42억4500만원 등 총 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 시장(약 7191억원, 슈퍼데이터리서치)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보고서는 2014년과 2015년에 개최했던 e스포츠 대회와 각 대회별 총 상금 규모를 전수 조사하는 작업을 거쳤다. 그 결과 2015년 우리나라 e스포츠 산업규모는 2014년 대비 약 20%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4년 대비 미디어 부문 매출은 9.1%, 구단 운영 예산 부문 매출은 50.6%, 대회 부문 매출은 6.2% 각각 증가했다.
e스포츠 산업규모와 산업연관표를 활용해 산출한 e스포츠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1413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554억원으로 나타났다. e스포츠 시청자가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시청한 종목(복수응답)은 △리그오브레전드(56.8%) △스타크래프트2(48.8%) △서든어택(25.8%) 순이었다. 시청자들이 e스포츠를 시청할 때 주로 사용한 매체는 △케이블 TV(41.4%) △컴퓨터, 노트북(39.6%) △모바일, 태블릿(19.0%) 순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관계자는 "'오버워치'와 같은 새로운 리그와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등 새 e스포츠 리그 개최자 등장으로 앞으로 활발한 e스포츠 리그 진행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국내 주요 프로 게임단은 모두 14개로, 모두 224명의 프로게이머가 소속돼 있다.
보고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