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수술 장비 이용해 각막을 깎아 본인의 시 기능만큼 목표 시력을 되찾는 수술이다. 1990년대부터 국내에 보편화된 수술이지만, 일부에서는 아직도 후유증이나 부작용으로 인해 고통받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원추각막, 근시 퇴행, 안구건조증, 각막혼탁, 야간 빛 번짐 등을 들 수 있다.
원추각막은 시력교정술 후 각막이 얇아져 눈 속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각막의 중앙 혹은 중앙 아랫부위가 불룩하게 앞으로 튀어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원추각막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FDA 기준에 따라 잔여각막이 확보 가능한 안전 범위에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근시 퇴행은 일부 환자에서 수술 3~6개월 후 시력저하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개인별 각막 재생능력이 왕성하거나 수술 전 근시가 심했던 눈, 각막절삭량이 많은 경우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구건조증은 각막을 건드리는 라식, 라섹 수술의 특성상 각막 신경이 손상돼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시력교정술 전에도 생활환경에 따라 건조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술 후 3~6개월 정도는 인공눈물 등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이 외에도 각막혼탁은 라섹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 고도근시에서 수술 후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지 못했거나 자외선 차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방치된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야간 빛 번짐은 본인의 동공 크기나 안구건조증, 잔여 근시나 난시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은 모든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수술 전 검사단계에서 그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각막손상을 최소화한 3D스마일라식, 각막강화술로 불리는 엑스트라 라식라섹, 안구건조증과 빠른 회복을 돕는 자가혈청, 초고도근시에 적절한 안내렌즈삽입술 등 개인별 맞춤형 수술로 부작용 가능성을 더욱 낮출 수 있다.
관련 전문의는 "라식, 라섹 수술 부작용이 흔한 것은 아니지만 고도근시나 까다로운 눈 상태일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결과 좋은 시력교정술을 위해서는 저가수술을 지양하고 다양한 수술을 진행하는 안과에서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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