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성 청와대 행정관은 9일 오후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7차 청문회에 출석했다.
안민석 의원은 "숨는 자가 범인이다"며 "그동안 왜 출석 안했나"는 질문을 구 행정관에 했다.
이에 구 행정관은 "나올 필요없는 거 같아서 나오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사건 행적을 묻자 구 행정관은 거듭 그날 쉬는 날이어서 모른다고 답변했다.
이에 안 의원은 "직원들끼리도 대통령의 일정을 정보 교류도 안하는가...초등학생 만도 못하다"고 질책했다.
구 행정관은 마이크가 꺼져 있는 상태인데도 안 의원과 언쟁을 벌였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는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이 출석했고, 조윤선 장관과 구순성 청와대 경호실 행정관은 오후에 청문회에 출석했다. 참고인으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출석해 신변의 위험을 느꼈다고 밝혔다.
7차 청문회에는 당초 증인채택이 된 20인 중 안봉근, 이재만, 김한수, 윤전추, 이영선, 우병우, 최경희, 김경숙, 조여옥, 박재홍, 박원호, 유진룡, 추명호, 박상진, 정송주, 정매주 등 16인이 불출석했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