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중국과 한국산 배터리 장착 전기차에 대한 중국 보조금 지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제1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번에 한국산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인호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아직 의제협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지만 회의 자체가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배터리 보조금 지원에 대한 논의 의사를 내비쳤다.
이 차관보는 사드 보복 논란 속에서 공동위 효과 여부에 대한 질문엔 "한·중 간 경제관계가 긴밀하므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은 중요하다"며 "FTA 이행 관련 실무작업반에 대한 필요성은 두 나라 모두 공감하고 있으며 1차 회의 때부터 두 나라의 관심사를 논의하는 채널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작년 대 중국 수출 감소와 사드의 상관관계에 대해선 "큰 틀에서 봤을 땐 영향이 없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기업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기업들의 피해가 없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위원회에 앞서 한-중은 9일 관세위원회 및 원산지 규정 소위원회, 11일 비관세조치 작업반, 12일 상품위원회와 서비스·투자·자연인의 이동 위원회 및 경제협력위원회 등 FTA 분야별 이행위원회를 개최한다. 이행위를 통해 분야별 이행현황과 현안을 논의한다.
한편 중국은 지난달 29일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지급 차량 5차 목록' 발표하고 보조금 대상에 삼성SDI와 LG화학의 배터리가 들어간 5개 차종을 포함한 뒤 같은 날 오후 삼성SDI 배터리를 쓰는 산시자동차의 전기트럭과 LG화학 배터리를 장착한 둥펑자동차의 전기트럭과 상하이GM의 캐딜락 하이브리드 승용차, 상하이자동차의 룽웨 하이브리드 자동차 2개 모델을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뺐다. 이는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란 시각이다.
박병립기자 riby@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제1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번에 한국산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인호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아직 의제협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지만 회의 자체가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배터리 보조금 지원에 대한 논의 의사를 내비쳤다.
이 차관보는 사드 보복 논란 속에서 공동위 효과 여부에 대한 질문엔 "한·중 간 경제관계가 긴밀하므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은 중요하다"며 "FTA 이행 관련 실무작업반에 대한 필요성은 두 나라 모두 공감하고 있으며 1차 회의 때부터 두 나라의 관심사를 논의하는 채널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작년 대 중국 수출 감소와 사드의 상관관계에 대해선 "큰 틀에서 봤을 땐 영향이 없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기업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기업들의 피해가 없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위원회에 앞서 한-중은 9일 관세위원회 및 원산지 규정 소위원회, 11일 비관세조치 작업반, 12일 상품위원회와 서비스·투자·자연인의 이동 위원회 및 경제협력위원회 등 FTA 분야별 이행위원회를 개최한다. 이행위를 통해 분야별 이행현황과 현안을 논의한다.
한편 중국은 지난달 29일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지급 차량 5차 목록' 발표하고 보조금 대상에 삼성SDI와 LG화학의 배터리가 들어간 5개 차종을 포함한 뒤 같은 날 오후 삼성SDI 배터리를 쓰는 산시자동차의 전기트럭과 LG화학 배터리를 장착한 둥펑자동차의 전기트럭과 상하이GM의 캐딜락 하이브리드 승용차, 상하이자동차의 룽웨 하이브리드 자동차 2개 모델을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뺐다. 이는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란 시각이다.
박병립기자 riby@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