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해외 SW 연구기관 유치 어려울 듯

미래부, 2011년부터 추진 사업
6개 국가서 19개 기관 유치 성공
미국·독일 '의료·바이오'에 편중
SW분야 단 한 곳도 없는 상태
'대상국 다변화' 조치로 더 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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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해외우수 연구기관 유치를 나서고 있지만, 올해도 소프트웨어(SW)분야 연구개발(R&D) 기관 신규 선정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3일 미래부에 따르면 미래부는 오는 3월까지 2017년 해외우수 연구기관 유치사업 신청과 승인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지난 2011년부터 과학기술 선진국의 핵심기술과 연구인력 등 해외 우수자원을 국내에 유치해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면 연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국내 우수인력과 해외 연구기관의 기초·핵심기술, 선진 연구기법을 융합해 원천기술을 확보, 세계 기술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미래부는 작년까지 국내 대학과 병원 등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미국 하버드대 웰만 광의학센터, 텍사스대 인퓨전센터 등과 협력, 6개 국가에서 19개 연구기관을 국내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19개 해외 연구기관 중 국가는 미국(12개)과 독일(3개), 연구과제는 의료·바이오(11개)로 편중돼 있는 실정이다.

반면 작년부터 알파고 이후 인공지능(AI) SW분야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커지면서 스위스 IDSIA, 독일 DFKI 등 AI 연구소에 대한 국내 유치에 관심은 커졌지만, 현재 국내에 SW 관련 연구기관으로 단 한 곳도 없는 상태다. 한국오라클이 지난 2005년 국내에 R&D 연구센터를 설립했지만 이미 철수했다.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시간이 오래돼 자세한 내용을 모른다"고 말했다.

더구나 국내대학 연구기관 대상 사전 수요조사에서 SW와 나노 등 분야에서 유치 의사가 전해졌지만, 미래부가 '협력 대상국 다변화'에 가산점을 부여해 SW분야 해외 연구기관 유치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사전 조사에서 SW와 나노 분야 신규 연구기관 유치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실화 될지는 미지수로 SW는 ICT R&D 분야가 있어 중복될 수 있다"며 "올해 연구기관 선정은(미국 중심에서 벗어나) 협력 대상국의 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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