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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 초석 다진 국내 최초 실용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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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 초석 다진 국내 최초 실용위성
1999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아리랑 1호를 싣고 발사를 준비 중인 토러스 로켓. 항우연 제공


■ 사진으로 보는 과학기술 50년
(21) 아리랑 1호 발사


1999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가 토러스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아리랑 1호는 지상 685㎞ 상공을 음속의 20배가 넘는 속도로 돌며 한반도와 주변부에 대한 전자지도를 제작하고, 해양 관측과 우주환경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1초에 2회씩 촬영을 해 하루 120장의 사진을 대덕단지에 있는 지상국으로 보냈다.

정부는 1994년부터 아리랑 1호 개발을 위해 총 22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위성 본체 개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총괄 주관이 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연구소와 대한항공,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대우중공업 등 국내 7개 기업이 참여했다.

아리랑 1호는 2007년 12월 29일부터 임무 수행이 정지됐고, 2008년 2월 20일부로 임무를 공식 종료했다.

아리랑 1호는 설계 수명인 3년을 훨씬 넘긴 8년 동안 지구를 4만3000여회 돌며 위성영상 약 44만장을 보냈다.

해외 공동개발로 추진된 아리랑 1호 개발경험은 아리랑 2호로 이어졌다. 아리랑 2호는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총 2633억원을 투자해 국내 주도 설계, 제작, 조립 및 시험 능력을 확보하는 등 국내 독자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고 우주산업화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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