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개발 과정 등 전반적 지원
아팩, 내년 매출 10% 성장 전망
율촌, 유럽·미국 신규 수출 기대
아폴로, 한류 업고 중남미 공략
15일 창조혁신 성공사례 페스티벌
아팩, 내년 매출 10% 성장 전망
율촌, 유럽·미국 신규 수출 기대
아폴로, 한류 업고 중남미 공략
15일 창조혁신 성공사례 페스티벌
◇ 산단공 기업성장센터 성과 주목
◇시흥안산 국가산업단지(시흥안산 스마트허브) 입주기업 아팩은 기존 용제형 점착제를 대체하는 친환경 접착제를 생산해 내년에 10%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신제품으로 10억 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예상한다. 매출 신장이 기대되는 이유는 신제품은 수성형 제품으로 기존 용제형 제품에서 발생하는 포르말린, 페놀 등 6가지 유해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팩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 경기본부 기업성장지원센터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아 6개월 간의 연구개발 끝에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경인권기업성장지원센터는 연구인력 및 생산설비는 물론이고 실험, 품질평가, 공정능력 분석 등 개발과정을 지원했다.
◇자동차와 가구 부품으로 쓰이는 스틸 파이프 생산기업 율촌도 산단공 경인권기업성장지원센터의 지원으로 내년 유럽과 미국 지역 신규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 대비 10% 정도 매출이 성장해 340억 원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율촌은 지난해 기업성장지원센터의 종합진단을 통해 전략과제·최우선과제를 선정해 수립한 후, 매출성장을 위한 멕시코 공장 설립 지원, 고질적인 불량 제거,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교육 및 워크숍 등을 추진해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로 인해 2천만불 수출탑과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율촌의 성장 로드맵 작성에 참여한 경인권기업성장지원센터 황승환 전문위원은 "그동안 노력의 결실로 세계 최고 수준의 파이프 생산 기업으로 인정받아 글로벌 기업에 납품 길을 열었다"며 "멕시코 공장을 통해 북미와 유럽에서 시장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역시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입주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화장품용 분무기를 개발해 40년간 펌프, 스프레이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온 강소기업 아폴로산업도 경인권기업성장센터의 지원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K-Pop 한류를 타고 한국 화장품 소비가 늘고 있는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해부터 산단공 경인권기업성장지원센터 육성기업으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기업성장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아폴로산업은 현재 중남미 15개국 50여 개 업체와 비즈니스 교류 중이다. 산단공은 아폴로산업을 한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기관-강소기업'간 동반 성장 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에이스기계와 대은산업은 2014년 8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산업단지공단 R&D기업 지원사업인 종이포장기계 테마클러스터 회원사로 활동했다. 에이스기계는 자동접착기계를 생산하는 업체다. 대은산업은 포장 밴드 및 밴딩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전후방 연결 기업들이다. 두 기업은 지난 6월 독일에서 개최된 인쇄산업계의 세계 최대 전시회인 Drupa2016(국제인쇄기술전시회)에 참가해 테마클러스터 회원사와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하며 신기술과 제품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 8월에는 미국의 한 대기업에 22만 달러(2억 4000만원)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산단공 경인권기업성장지원센터는 성장성이 높은 두 기업을 묶어 R&D 및 영업마케팅을 지원함으로써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아팩, 율촌, 에이스기계와 대은산업, 아폴로산업 등 5개 기업의 성공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각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기업성장센터 기업지원 프로그램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산단공은 2020년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 3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기업지원성장센터를 가동하며 기업의 입장에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인화) 경인권기업성장지원센터가 오는 15일 경기도 안산 호텔스퀘어안산에서 그동안 기업성장지원센터가 지원해 성공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한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2016년 창조혁신 성공사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4년 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육성기업 CEO 및 임직원, 지역 내 산학연 관계자들을 초청해 기업 성장 히스토리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신제품 개발을 통한 매출 증대, 해외시장 판매망 구축을 통한 매출 확대, 용접기술 및 품질확보를 위한 시스템 구축 등 8개 기업에서 일군 혁신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혁신활동 성공사례를 확산함으로써 혁신활동의 중요성을 제고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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