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OS 레벨에 보안성능 최적화
펌웨어 이미지로 불법복제도 방지
미래부 '보안가이드' 현실화 유용
사물인터넷 시대 조력자로 '성큼'
펌웨어 이미지로 불법복제도 방지
미래부 '보안가이드' 현실화 유용
사물인터넷 시대 조력자로 '성큼'
◇ 시큐리티플랫폼 '엑시오 빌더'
IoT 디바이스 보안전문기업 시큐리티플랫폼(대표 황수익)이 보안칩을 활용한 경량 디바이스용 보안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을 출시했다. 마이크로컨트롤러(MCU) 형태의 '엑시오 빌더'(Axio-Builder)는 보드와 실시간운영체제(RTOS), 개발 도구 및 환경을 제공하며 보안 SoC와 OS 레벨에서 최적화된 보안기능을 갖췄다. 쉬운 인터페이스를 통해 빠르게 적용할 수 있으며 쉽게 IoT 디바이스를 개발할 수 있게 도와준다.
엑시오 빌더에는 시큐리티플랫폼의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 누구나 쉽게 보안이 내재화된 IoT 디바이스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및 OS 그리고 개발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플랫폼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엑시오 빌더가 처음이다.
황수익 대표는 "엑시오 빌더는 보안칩과 CPU(MCU)가 통합돼 비용 효과적이고 인증 및 통신암호화 뿐아니라 디바이스보안에 필요한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개방형 디바이스플랫폼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수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IoT 시장이나 기술이 세계적으로도 초기 단계이므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사한 제품은 아직 찾아보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엑시오 빌더에 사용된 마이크로컨트롤러는 저전력, 고성능의 ARM Cortex-M0 100Hz 기반의 TRNG(True Random Number Generator), tRoot(Root of Trust), (크립토 액셀러레이터)Crypto Accelerator 등 보안엔진이 내장된 eWBM사의 MS500을 사용했다.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기술을 통해 논리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디바이스마다 고유의 아이디와 고유의 암호화된 펌웨어 이미지를 생성함으로써 하드웨어 기반 불법복제방지가 가능하다.
하드웨어 기반 안전부팅(Secure Boot)을 통해, 해킹 또는 임의조작에 의해 서명되지 않은 코드의 유입이나 위·변조를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고속의 암호가속엔진을 통해 펌웨어 및 데이터의 암호화와 전자서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이는 최근 미래부가 보안 얼라이언스 제3차 정기회의서 발표한 'IoT 공통보안 7대 원칙과 15대 보안가이드'에서 제시한 '안전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기술 적용'을 실재화하는 데에 매우 유용하다.
황 대표는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보안을 위해 최소의 비용으로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논리적으로 완벽한 보안성을 갖춘 솔루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디바이스 보안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면서 사물인터넷 시대를 한발 더 앞당길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출시 제품은 엔지니어용 버전으로서 현재 다양한 IoT 서비스 플랫폼과의 연동을 추진하고 있다. 12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및 컨퍼런스'에서 제품전시와 시연회도 가졌다. 12일에는 시큐리티플랫폼 CTO가 IoT 보안 세션에 참가해 엑시오 빌더의 기술적 기반을 설명했다. 시큐리티플랫폼은 독자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될 일반용 버전을 오는 12월 말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의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인 킥스타터(Kickstarter)를 통해 글로벌 마켓 공급 일정을 조율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2017년 '벤더 브리핑'이라는 시장 분석 리포트를 통해 시큐리티플랫폼의 하드웨어 기반 IoT 경량 보안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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