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문서솔루션 삼총사 기반
생성부터 보안처리까지 간편
올해 별도법인 '닥스콘' 설립
중 '포북'과 솔루션 유통협약
일본서도 웹툰 서비스에 적용
생성부터 보안처리까지 간편
올해 별도법인 '닥스콘' 설립
중 '포북'과 솔루션 유통협약
일본서도 웹툰 서비스에 적용
유니닥스 ezPDF시리즈
2012년 초 안드로이드 iOS 스마트폰에서 PDF 문서를 읽고 메모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 나오자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적 있다. 2010년 PC 버전으로 나온 동명의 솔루션을 모바일 버전으로 만든 것이다. 세계적으로 금세 150만 회 이상 내려받기가 이뤄졌다. 이 'ezPDF 리더(reader)'를 개발한 곳이 유니닥스다. 유니닥스는 지난달 그 유명세를 톡톡히 경험했다. 북경에서 열린 도서전에 참가했다가 중국의 출판, 콘텐츠 업체들로부터 협력 제안이 쇄도한 것이다. 포북(ForBook)이란 업체는 '유니닥스의 솔루션은 전 세계에서 하나뿐인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중국에서 유니닥스 솔루션을 유통하게 해달라며 제안해 MOU를 맺었다.
전자문서와 페이퍼리스 분야 국내 대표 기업 유니닥스(대표 정기태)가 콘텐츠 사업과 해외로 사업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유니닥스는 올해 닥스콘이라는 별도법인을 설립하고 콘텐츠 플랫폼 제공과 콘텐츠 자체 제작 및 유통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북경도서전을 계기로 중국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고 이달 초에는 일본 전자문서 및 콘텐츠 사업 추진을 위한 총판계약을 맺었다.
유니닥스의 제품들은 ezPDF리더를 시작으로 'ezPDF 에디터(Editor) 3.0', 'ezPDF 콘텐츠 에디터(Content Editor)'로 이어지는 ezPDF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ezPDF 에디터는 PDF 전자문서 생성에서부터 열람 변환 편집 활용 보관 및 보안 처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한글문서는 물론 워드 엑셀 PPT 텍스트 HTML 이미지 등 거의 모든 형식으로 변환 또는 재변환할 수 있다. 따라서 문서 분류 관리 보관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부 국가기록물 사업의 주 솔루션으로 채택돼 쓰였다.
지난해 개발 완료한 'ezPDF 콘텐츠 에디터'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소스를 활용해 간편하게 PDF를 재구성하고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PDF 콘텐츠 제작 솔루션이다. 동영상과 음성파일의 문서 내 임베딩 및 연계 기능을 갖고 있는 콘텐츠 저작 용이다. 따라서 콘텐츠 제작 도구와 인터랙티브한 교수학습 교재 또는 업무용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하는데 많이 쓰인다.
이 세 제품을 기반으로 유니닥스는 ActiveX 고충을 해결할 'ezPDF 웹뷰어'도 내놓았다. 액티브X를 설치할 필요 없이 클라이언트 상에서 바로 PDF를 열람 및 검색, 주석과 필기 등을 할 수 있는 획기적 제품이다. HTML5 기반 웹 PDF 전용 뷰어 솔루션이다. ezPDF 콘텐츠 에디터를 활용한 '커넥티드 클래스룸'(Connected Classroom)은 교사용 콘텐츠 제작 도구다. 교사와 학생용 앱으로 구성돼 인터넷 없이도 교실에서 앱을 통해 콘텐츠를 배포, 공유, 제어할 수 있다.
정기태 대표는 "웹 포맷은 HTML로 수렴되고 있지만 PDF의 편의성은 계속 유효할 것이고 유니닥스는 PDF와 HTML간 호환과 유용성을 확대해 전자문서에 관한 한 어떠한 기능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유니닥스는 기술과 솔루션 개발에 전념하고 닥스콘은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플랫폼 제공과 콘텐츠 제작을 맡는다"고 말했다.
국내 문서 작업이 이뤄지는 곳이라면, 특히 문서 관리와 저장 분류 등이 핵심이 되는 작업에서는 유니닥스의 PDF 문서솔루션이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광범위하게 보급된 ezPDF 솔루션 기반이 있기 때문에 콘텐츠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려는 유니닥스의 시도는 일단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국과 일본 시장 전망도 밝다. 중국은 아직 디지털 문서 관리에서 지배적인 솔루션이 부재하다. 일본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일본 제휴선인 NHN테코러스와 주요 PDF 솔루션을 통해 일본 내 다양한 전자문서 기반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닥스콘의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비즈니스도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 중인 NHN엔터의 코미코(Comico) 웹툰 서비스에 우선 적용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 대표는 "중국과 일본은 전자문서화가 우리보다 더디다"며 "우리의 경우 정부기록물을 전자화해 기록하는 세팅이 끝난 상태지만 중국과 일본은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으론, 각급 학교의 디지털화가 급 진전되는 일본 상황에 맞게 eduPDF 및 커넥티드 클래스룸 같은 콘텐츠 플랫폼과 저작 툴을 내세워 학습 콘텐츠 시장 진출도 타진 중이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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