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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 방해하는 하지불안증후군, 잠자기 전 다리 저리다면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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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 방해하는 하지불안증후군, 잠자기 전 다리 저리다면 의심해야
잠은 하루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내 주는 보약 같은 존재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편안한 잠에 들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고 예기치 못한 신체적인 질환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잠들기 전에 찾아와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수면 질환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12%가 겪고 있으며, 유럽과 북미 인구의 5~10%도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 다소 생소한 질환인데 다 같은 증상을 보이는 유사 질환이 많다 보니 하지불안증후군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증상은 종아리, 발바닥, 발가락 등의 저림이나 시린 증상이다.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다리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불편함과 함께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이 동반된다. 주로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려고 할 때마다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팔까지도 증상이 번져 수면을 방해하고 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한다.

주요 원인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파민을 생성하는 물질을 철분이다. 이 철분이 부족해지면 도파민 생성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이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면, 혈액검사를 통해 철분이 부족한 지를 확인하게 된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운동을 삼가고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목욕이나 마사지, 냉온 팩 등도 효과적이며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만드는 것이 좋다. 요가나 명상 등의 이완 요법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병원을 찾아 확실한 원인을 파악한 뒤,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다. 도파민 대사 과정에 필요한 철분을 주사함으로써 증상을 조절하고 다양한 작용기전을 가진 약물을 동시에 활용해 병행 치료를 하게 되면 일반 하지불안증후군은 물론 난치성 하지불안증후군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과로, 심한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는데, 이 때에는 심신의 안정을 취하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처방과 함께 생활습관을 관리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도움말 :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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