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씨처럼 여름철 두피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피지 분비가 늘어 두피 여드름, 비듬 등 각종 두피 트러블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 가장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 샴푸를 바꾸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샴푸에는 계면활성제와 방부제, 향료와 색소, 실리콘 등 각종 석유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러한 화학성분은 깨끗이 씻어내더라도 두피에 남아 있을 수 있다. 이 성분들은 두피를 자극해 붉고 가려운 두피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비듬과 같은 두피 각질을 유발한다.
따라서 자극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샴푸를 고르는 것이 두피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이밖에 두피를 진정시키고 각질을 예방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두피 샴푸 세 가지를 소개한다.
◇ 기본에 충실한 두피샴푸 '아이샤드 한올샴푸액'
아이샤드의 한올샴푸액은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를 기반으로 미네랄오일, 에탄올 등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을 뺀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질을 관리해주는 살리실산, 두피와 모발을 튼튼하게 하는 비오틴, 항균제 징크피리치온이 함유되어 있어 두피 여드름과 각질을 효과적으로 예방해 준다.
◇ 자연성분으로 자극 없는 '닥터포헤어 피토테라피 샴푸'
'닥터포헤어 피토테라피' 샴푸는 정제수 대신 대나무수 베이스를 기본으로, 노폐물 정화 및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는 모링가 씨앗, 두피 진정에 도움을 주는 알로에베라, 유수분 조절에 효과적인 올리브 오일, 마카다미아 오일 등 천연 성분을 배합하였다. 특히 건강한 두피의 산도에 가까운 pH5.5 약산성 제형으로, 여름철 잦은 샴푸에도 두피의 천연 보호막을 유지해 준다.
◇ 72시간 유지되는 비듬 예방 효과 '니조랄'
천연 샴푸를 사용해도 두피 문제가 쉽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약용샴푸 사용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약용샴푸의 대표주자는 '니조랄'이다. 비듬의 원인균인 피티로스포룸(말라쎄지아)균을 최대 72시간 억제하여 지루성두피염과 그로 인한 비듬을 예방해 준다. 비듬의 원인균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빠르고 근본적인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약용성분인 케토코나졸이 모발의 단백질과 결합하여 72시간 가량 지속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주 2회 정도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니조랄'은 의약품이기 때문에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지루성두피염과 그로 인한 비듬과 두피여드름은 탈모의 첫 신호일 수 있다. 작은 신호라도 대수로이 넘기지 말고 두피 샴푸 사용, 생활 습관 개선, 병원 치료 등으로 적극 대처한다면 비듬은 물론 탈모도 늦출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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