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주유소 서비스에도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기술을 접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다.
SK네트웍스는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주유소를 선택해 결제한 뒤 주유소를 방문해 간편하게 주유하는 '자몽' 앱을 출시하고 수도권 고객을 대상으로 오픈 베타서비스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자몽'은 '자동차가 꿈꾸는 모바일 주유소'라는 의미를 줄인 말이다. 고객이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이 앱을 내려받은 뒤 실행하면 주유소 위치와 가격,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예약 결제할 수 있다.
SK네트웍스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주유소 가격보다 ℓ당 20원 이상의 특별할인(신용카드 중복할인 가능)과 함께 금액별 스탬프 적립으로 추가 할인과 선물 쿠폰도 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멤버십 회원 할인과 OK캐시백, 주유 쿠폰 등 사용 가능한 모든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페이코나 시럽페이와 같은 간편 결제 수단으로 결제할 수 있고, 이후 받은 예약번호로 당일 안에 주유소를 방문하면 된다.
결제 후 당일 방문을 하지 못하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결제 취소가 되기 때문에 고객 피해도 없다. SK네트웍스는 수도권 200개 직영주유소에서 자몽 서비스를 우선으로 제공하고, 올 연말까지 이용 가능 주유소를 300개소로 늘린 이후 내년 전국 1000여개 주유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고객이 놓치기 쉬운 혜택까지도 알아서 챙겨주는 등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지난해 말 자몽 앱 개발과 인프라 개선 작업을 시행한 이후 사내 구성원 대상의 자체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 만족도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이날 신한카드와 자몽 제휴 조인식을 했고, 신한·하나·BC카드 등 제휴카드 3개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픈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SK네트웍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미리 혜택을 받고 주유비를 선결제한 뒤 이용하는 신개념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주유 서비스 '자몽'을 개발해 신한·하나·BC카드 등 제휴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