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방·반찬가게 등에도 멤버십 서비스

카페·식당 등 외식업 넘어
다양한 이색업종으로 확산
'포인트 적립' 매장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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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방·반찬가게 등에도 멤버십 서비스
티몬플러스와 매장관리 서비스 제휴를 맺은 매장에서 한 고객이 태블릿PC를 이용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있다. 티몬플러스 제공

카페, 식당 등 요식업에서 주로 접했던 멤버십 서비스가 숙박업소·만화방·무인빨래방·반찬가게 등에도 등장하고 있다. 매장관리 플랫폼 업체와 제휴를 맺고 매장에 태블릿PC를 설치, 포인트 적립제도를 도입하는 매장이 갈수록 늘고 있다. 수집된 소비자 이용패턴 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할인 혜택을 문자메시지나 모바일 메신저로 알리는 등 마케팅에 활용하기도 한다.

매장관리 플랫폼 도도포인트를 운영하는 스포카는 '셀프 빨래방' 브랜드 워시엔조이와 제휴를 맺는 등 이색업종과 비요식업 분야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전국 제휴매장 약 6600곳 중 요식업 외 업종은 34%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스포카의 만화방·목욕탕·스프린골프 등 기타 분야 제휴매장 수는 전년보다 168% 늘어나 전체 제휴매장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스포카 관계자는 "요식업체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던 중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초부터 이색업종 제휴 매장 수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티몬의 자회사인 티몬플러스도 올해 비요식업 분야 매장과의 제휴를 늘려 멤버십 서비스 가맹점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회사의 전체 제휴 매장 중 비요식업 분야가 42%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숙박플랫폼 모바일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웹과 협약을 맺는 등 숙박업소와의 제휴도 늘렸다. 꽃집·마트·반찬가게·육아용품 매장·운동용품 매장 등 도소매업과, 키즈카페·노래방 등에서도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김동현 티몬플러스 대표는 "뷰티·숙박·소매업 등 모든 오프라인 영역에서 고객관리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별 매장들과의 제휴를 맺는 데서 벗어나 요식업 외 특정 업종에 속한 매장들을 한데 모아 통합 멤버십을 운영하는 사례도 있다. SK플래닛은 문화콘텐츠·차량관리·보험 등 특정 업종을 한데 모은 '시럽' 멤버십 서비스를 하고 있다. 문화생활에 관심 많은 소비자가 '시럽멤버십 컬처'에 가입하면, 제휴를 맺은 여러 관련 업체들의 문화활동 소식과 할인혜택을 이용하는 식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멤버십 서비스 이용이 이미 활발한 요식업·패션·뷰티 분야와 달리 멤버십 수요가 미심쩍어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았던 업종 매장들도 하나의 멤버십 안에 통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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