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홍보사 블리스미디어에 따르면 김유정은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의 여주인공 홍라온 역에 최종 캐스팅됐다. 홍라온은 험한 세상을 살기 위해 있는 척, 아는 척, 남자인 척하다 내시로까지 위장하게 된 캐릭터다. 주인공인 왕세자 이영 역에는 '대세' 박보검(23)이 출연한다.
제작사인 KBS미디어는 "홍라온은 구렁이 백 마리를 삼킨 듯한 능청스러움에 사랑스러움까지 가진 인물"이라며 "김유정이 그동안 보여준 탄탄한 연기력으로 라온의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 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군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궁중 로맨스로,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룬다. 오는 8월 방송 예정이다.
이혜진기자 phantom_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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