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소식] `하이트제로0.00` 맛·디자인 바꿔

입력: 2016-03-29 11:32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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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닌 토스카나 와인 '르 포카이에'
이천 쌀로 만든 '도넛' 신제품
'팜온더로드' 녹차·치즈맛 비스킷

◇ 하이트진로음료가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의 맛과 디자인을 전면 개편해 내놨다.

하이트제로0.00은 기존 제조 공정에 활성탄 처리 과정을 추가해 맛과 품질을 높였다. 활성탄 처리는 고품질을 위한 생산라인 중 하나로 제품에 남아 있는 미세한 잡미와 잡내를 제거하는 과정이다. 활성탄 접촉을 통해 맥아와 홉 본연의 풍미를 살리고 청량감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기존 금색 라벨 디자인을 은색으로 바꾸고, 파란색으로 특징을 줬다. '하이트'의 패키지 디자인과 통일성을 유지하되 무알코올 음료임을 강조했다.

회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31일부터 하이트제로0.00 리뉴얼 출시 기념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 롯데주류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 와이너리인 조닌의 토스카나 와인 '르 포카이에'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조닌은 1821년 설립 이후 7대째 가족 경영을 하고 있는 가족 와이너리다. 이탈리아에 모두 11개 와이너리를 두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와인을 생산해 현재 10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이 제품은 박호준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지난해 이탈리아를 방문해 와인을 직접 맛본 후 선택했다. 이탈리아 중서부 지방에서 재배하는 토종 포도 품종인 산지오베제로 만들었다. 제품은 산지오베제 품종 특징인 보랏빛이 감도는 검붉은 색상과 베리류의 과실 향을 담은 레드 와인이다. 산지오베제는 라틴어로 '제우스의 피'라는 뜻이며, 이탈리아 3대 토착 품종 중 하나다.

◇ 던킨도너츠는 4월 '이달의 도넛' 제품으로 이천 쌀로 만든 쌀 도넛 2종과 스틱형 도넛 1종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천 쌀 도넛 2종은 도넛 반죽 안에 이천 쌀가루를 넣어 담백한 맛과 식감을 살렸다. '이천쌀로 만든 글레이즈드'는 쌀가루로 쫄깃함을 더한 도넛에 콩 글레이즈를 입혔다. '이천쌀로 만든 츄이스티'는 달콤한 화이트 코팅과 이천 쌀을 구워 만든 파핑을 올렸다. '속이 촉촉 휘낭시에'는 미국에서 인기 있는 스틱형 도넛을 재해석해 만든 제품으로 버터 향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쌀 소비를 촉진하고 보다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적당한 단맛과 찰기로 유명한 이천 쌀을 활용해 4월 이달의 도넛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 롯데제과는 프리미엄 과자 '팜온더로드'의 라인업으로 '그린초코코'와 '까망치즈타르트' 비스킷을 출시했다.

그린초코코는 녹차맛 쿠키에 풍미가 진한 밀크 초콜릿을 더했다. 1년에 한 번 수확할 수 있는 제주의 첫물녹차 분말로 만들어 녹차의 쌉싸름한 맛을 볼 수 있다. 가격은 2500원(편의점 기준).까망치즈타르트는 카카오 분말로 반죽한 까만색 타르트 모양 반죽 안에 치즈와 크렌베리로 만든 치즈케이크를 넣고 그 위에 하얀 크림을 올려 만들었다. 덴마크 린지 지역에서 구한 체다치즈와 크랜베리 원물을 겹겹이 쌓아 올렸다. 가격은 4300원(편의점 기준).

회사 관계자는 "팜온더로드 지난해 매출은 약 200억원이었으며, 올해 2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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