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협 '기술경영인상'서 강학희 한국콜마 대표 등 7명 수상
강학희 한국콜마 대표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가 선정하는 '2016년도 기술경영인상'의 CTO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부문에는 홍사장 케이엠티엘 대표, 이광렬 그린칩스 대표, 김왕환 한국에어로 대표, 김선오 금성볼트공업 대표 등 4명이, 연구소장 부문에는 이건호 두원중공업 소장, 박정식 엠아이디 소장 등 2명이 공동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기술경영인상은 산업기술 발전과 기술혁신 풍토 조성에 기여한 기술경영인을 선정·포상하기 위해 1997년 제정된 이래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올해 CTO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강학희 한국콜마 대표는 35년간 화장품 기술 연구에 매진하며 다양한 신제품 개발 및 대외활동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부문에 선정된 홍사장 케이엠티엘 대표는 25년간 시설물 안전진단 및 계측분야에 종사하며 건설용 계측기기 국산화, 첨단 시설물 모니터링시스템 및 시설물 안전진단 신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이광렬 그린칩스 대표는 20여년간 국내 디지털TV 산업분야에 기여해왔고, 김왕환 한국에어로 대표는 28년간 '공기를 가장 잘 다루는 기업'을 목표로 친환경 고효율의 공기압축기 등 다수의 융합기술 개발에 기여해 왔다. 김선오 금성볼트공업 대표는 38년간 산업용 볼트, 너트 전문제조 기업을 경영해 왔다.
연구소장 부문 수상자인 이건호 두원중공업 소장은 용적형 압축기분야의 전문가로 자동차 에어컨용 가변사판식 압축기와 전동스크롤식 압축기의 독자개발 및 양산에 성공해 기술 자립화를 실현했다.
박정식 엠아이디 소장은 세라믹 분말사출성형(CIM) 기술 전문기업인으로 이 기술을 적용한 시계, 반도체 노즐, 휴대폰 및 웨어러블 기기의 부품을 공급해 왔다.
산기협 측은 "기술경영인상은 우리나라 산업기술 발전과 기술혁신 풍토조성에 크게 기여한 기술경영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SK 임형규 부회장, 두산 이현순 부회장, 포스코 권오준 회장 등 대한민국 산업기술 혁신을 이끌어온 주역들이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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