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다운로드 돌파 … 구글·애플 매출순위 1위
모바일시장 1위 넷마블 맹추격
기존 IP 활용 신작 공략 가속화
모바일시장 1위 넷마블 맹추격
기존 IP 활용 신작 공략 가속화
넥슨이 최근 신작 모바일게임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1위인 넷마블게임즈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넥슨의 '히트'가 100만 다운로드(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합산)를 돌파하며,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 '이데아'를 밀어내고 국내 구글, 애플 양대 마켓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1위를 차지 중이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히트'는 '리니지2', '테라' 등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개발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처음 선보인 모바일게임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히트'의 국내외(중국 제외) 서비스를 맡은 넥슨은 지난 18일 이 게임을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에는 사전출시(소프트론칭)형태로 선보였다.
앞서 이달 초 출시한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SRPG) '슈퍼판타지워'(해외 서비스명 '판타지 워 택틱스')도 선전 중이다.
이 게임은 구글 게임 앱 인기 및 매출 순위 11위(26일 기준)에 이름을 올렸으며,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상태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넥슨의 넷마블 추격이 거센 가운데, 앞으로 두 회사 간 대결의 양상은 누가 더 많이, 더 빨리 신작을 출시해 매출 상위권에 포진하는가 하는 '속도전'이 될 전망이다.
특히 넥슨은 넷마블의 '규모의 경제'에 대항하기 위해 자사가 보유한 인기 게임 지적재산권(IP)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 넷마블과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바람의 나라'(MMORPG), '메이플스토리'(MMORPG), '던전앤파이터'(액션 RPG) 등 온라인게임의 IP를 모바일로 빠르게 이식해 나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현재까지 넥슨이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게임으로는 '포켓 메이플스토리'(RPG), '마비노기 듀얼'(카드거래 게임) 등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내년 각각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의 IP로 만든 모바일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메이플스토리M'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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