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포인트 여·수신 상품 적용
대출 · 예적금시 금리우대 혜택'
"주요사업 등 공개 투명성 높아
협력체계 구축…시너지 경쟁력"
대출 · 예적금시 금리우대 혜택'
"주요사업 등 공개 투명성 높아
협력체계 구축…시너지 경쟁력"
■임박!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대표에게 듣는다 (3) I뱅크컨소시엄 이상규 I뱅크컨소시엄 추진단장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을 하면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사회적 과제는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금리 절벽 문제와 결제 부분의 높은 수수료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I뱅크는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고, 타 컨소시엄보다 상당히 구체화 된 형태의 결과물을 인가 신청서에 담았습니다."
이상규 I뱅크컨소시엄 추진단장(아이마켓 사장)은 인터넷 전문은행이 갖는 사회적 의미를 이렇게 강조했다.
◇차별화된 신용평가, 중금리 시장 정조준=이 단장은 I뱅크가 구축할 새로운 신용평가 방식이 더 많은 금융소비자에게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나이스(NICE), KCB 등 신용평가기관의 평가와 각 은행이 거래한 실적 중심으로 신용평가가 이뤄지고 있는데 I뱅크는 여기에 개인의 경제활동, 즉 소비 행태를 분석해 진일보한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이 보유한 빅데이터로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2금융권 이용고객 중 대출 시장 기준으로 18조원 규모의 고객에게 10% 이상 이자를 경감할 경우 이들의 이자 비용으로 부담하고 있는 비용 중 2조5000억원을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I뱅크는 또 컨소시엄 참여사의 통합 포인트(아이머니)를 인터넷 전문은행의 각종 여·수신 상품에 적용, 포인트가 많이 쌓이면 대출 시 금리를 낮춰 주거나 예·적금시 금리를 더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고객의 가계부 역할은 물론 자산관리까지 해주는 모바일 금융비서와 자동화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가맹점에서 모바일직불카드 사용 시 수수료를 무료로 해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훌륭한 주주, 우리는 집안 싸움 없다"=I뱅크 컨소시엄은 타 컨소시엄에 비해 컨소시엄 구성 기업 간 잡음이 적고, 유일하게 자본금 규모 등을 공개하는 등 투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단장은 "자본금, 주요 사업, 주주 지분 비중 등 주요한 부분을 금융소비자들이 정확히 알고 평가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특히 컨소시엄 구성기업 간 협력과 시너지가 경쟁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단장은 "I뱅크컨소시엄은 올해 초부터 긴밀한 공조체제를 가져갈 그랜드컨소시엄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고, 각사 담당자들이 내내 상근하며 은행산업의 혁신과 성공을 위한 일관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다른 컨소시엄을 보면 각 사의 이해관계로 집안싸움이 많지만 우리는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웰컴저축은행의 주주적격성 문제에 대해서는 "웰컴저축은행은 모범적으로 잘 사업을 해왔다"며 "저축은행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런 면만 가지고 문제를 지적해서는 안되며 다른 컨소시엄의 오너가 가지고 있는 문제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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