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통합 대안으로 올플래시 스토리지 떠올라
금융권 망분리에도 적합 비용 측면서도 부담 적어져
미래형 데이터센터 위해 '올 플래시' 주목해야
금융권 망분리에도 적합 비용 측면서도 부담 적어져
미래형 데이터센터 위해 '올 플래시' 주목해야
![[포럼] `올 플래시 스토리지` 주목하자](http://contents.dt.co.kr/images/201509/2015090802102251786001[1].jpg "[포럼] `올 플래시 스토리지` 주목하자")
디스크 기술은 지난 50여 년간 진화를 거듭하며 데이터 저장 공간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지만 최근 5년간은 용량이나 성능 면에서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전통적인 기계식 하드디스크 스토리지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등 IT 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모색하는 오늘날의 데이터센터에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다.
올플래시 스토리지는 그 동안 혁신적인 성능에도 불구하고 높은 비용 그리고 엔터프라이즈급 제품에 요구되는 기능 및 내구성 등의 이슈로 기업 내 일부 업무에만 적용되어 왔다. 그러나 플래시 가격이 하락하는 한편 용량 당 비용이 아닌 성능 당 비용에 주목하는 등 인식에 변화가 일어남에 따라, 기존 노후 스토리지의 교체, 스토리지 통합 및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 시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등, 이제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하드디스크 시스템을 완전히 대체하게 될 가능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가상화는 올플래시 스토리지의 본격적인 확산을 이끄는 요인이다. 가상 인프라의 활용은 현 시점뿐만 아니라 적어도 향후 10년 이상 IT 업계의 중요한 기술로 꼽히고 있다. 최근 IDC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7.3%가 특별한 예외가 없는 한 새로운 서버를 가상 인프라상에 구축하는, 이른바 '가상화 우선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권에서 진행하고 있는 망분리의 프로젝트 역시 대부분의 고객이 스토리지 플랫폼으로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선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데이터베이스와 메시징 및 협업 시스템, 파일 공유 환경과 같은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소셜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등 최근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들도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하드디스크 시스템 단독으로는 신, 구세대의 여러 가지 워크로드를 모두 경제적으로 처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다양한 워크로드 통합이 가능한 올플래시 스토리지 플랫폼이 주목 받고 있는 이유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DC는 최근 발간한 백서를 통해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기존의 하드디스크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조건으로 '다양한 워크로드의 통합'을 꼽았다. 즉 플래시의 TCO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가장 경제적인 방식으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의 성능과 내구성, 가용성과 신뢰성, 확장성, 데이터 서비스 및 통합 요구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 것이다. 백서에서는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 시 비즈니스적인 측면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확장성을 염두해 둬야 하며, 전체적인 환경 요건을 고려하여 '올 플래시 데이터센터'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한 사례로 최근 경쟁업체를 인수한 한 금융 회사는 이미 상면 공간의 측면에서 거의 용량 포화 상태로 운영되고 있던 자사의 데이터센터에 인수된 기업의 IT 인프라를 통합하기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올플래시 스토리지의 경우 기존 하드디스크 기반 시스템 대비 상면 공간을 30% 이상 줄이면서도 기존의 주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 성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수에 따른 장기적인 통합 계획에 물리적인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데이터센터 외부에 용량을 추가할 필요가 없게 되어 보안 및 안정성의 이슈도 해결할 수 있었다.
올플래시 스토리지 기반의 데이터센터는 자명한 미래이나, 실질적인 인프라 집적도 향상, 스토리지 성능 튜닝과 같은 소모적인 관리 작업 제거, 신뢰성 개선 및 확장형 플래시 환경이 제공하는 2차적 경제적 효과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의 선택이 중요하다.
단순한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말은 거의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IT라면 더욱 그렇다. 성능 개선을 위해 복잡성이 담보로 잡혀서는 안될 것이다.
미래형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혁신을 도모하는 기업이라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워크로드 통합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단일 운영 환경에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필수적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플래시 스토리지 플랫폼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영수 바이올린메모리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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