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신음' 계속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나왔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인 183번 환자(24·여)가 메르스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또다른 간호사 1명도 병원 자체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간호사에 대해 국립보건원을 통해 2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는 지난 28일 이후 나흘간 발생하지 않다가 이날 다시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 환자와 의심 환자가 계속 나오자 앞으로 메르스 유행세가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쉽지 않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인 총 88명의 환자가 나왔다.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등 의료진 감염자 수는 11명이고, 여기에 안전요원과 이송요원을 포함하면 13명이 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중순 부분폐쇄를 결정한 이후에도 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이미 병원 내에 광범위하게 메르스가 전파된 게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다.
현재 183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는 진행 중이며, 의심환자인 또 다른 간호사의 이동 경로도 밝혀지지 않았다.
만약 추가 감염자의 감염 경로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다면 추가 전파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 역학조사관을 대거 투입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감염 경로를 밝히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인 183번 환자(24·여)가 메르스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또다른 간호사 1명도 병원 자체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간호사에 대해 국립보건원을 통해 2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는 지난 28일 이후 나흘간 발생하지 않다가 이날 다시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 환자와 의심 환자가 계속 나오자 앞으로 메르스 유행세가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쉽지 않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인 총 88명의 환자가 나왔다.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등 의료진 감염자 수는 11명이고, 여기에 안전요원과 이송요원을 포함하면 13명이 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중순 부분폐쇄를 결정한 이후에도 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이미 병원 내에 광범위하게 메르스가 전파된 게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다.
현재 183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는 진행 중이며, 의심환자인 또 다른 간호사의 이동 경로도 밝혀지지 않았다.
만약 추가 감염자의 감염 경로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다면 추가 전파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 역학조사관을 대거 투입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감염 경로를 밝히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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