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상' 연변과기대 쒸빈
■ 2015 한ㆍ중 대학생 창조아이디어 공모전
"연변의 추운 날씨를 겪으면서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컸는데, 이를 아이디어로 발전시킬 수 있어 기쁩니다."
2015 한·중 창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인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상을 수상한 연변과학기술대학교 쒸빈 학생(사진)은 가스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스마트 폰으로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안했다. 이 앱은 가스계량기에 센서를 장착하고, 사용량과 관련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사용자 스마트 폰으로 전송해 준다.
쒸빈 학생은 "중국은 선지급제로 가스 요금을 지불 하지만, 한국은 사용한 만큼 지불해 유학 생활을 하면서 부담이 컸다"며 "인터넷에 나와 있는 절약 방법은 많지만 어떤 게 효과적인지 몰랐는데, 사용량 확인 앱을 사용하면 가장 효과적인 절약 방법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쒸빈 학생은 대학교에서 통신을 전공했다. 한국에서는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IT를 전공으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센서를 통한 데이터 송수신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있어 사업화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단 중국은 에너지 사용료를 집 크기에 따라 선불제로 납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한국 시장을 고려하고 있다.
쒸빈 학생은 "이를 사업화하려면 센서 등 HW와 SW 모두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국에서도 에너지 절감에 대한 필요성이 큰 상황에서 이 시스템을 개발하면 효과적으로 사용 요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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