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수술이 끝나고 붓기가 다 빠진 후에 거울을 보니 얼굴 라인에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어색해 보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이들은 첫 수술 후 갸름해진 턱 선으로 새 인생을 살아가는 반면 어떤 이들은 잘못된 수술 결과로 인해 재수술을 고려해 보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압구정 라비앙성형외과의 정재영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미인의 조건은 또렷한 이목구비도 중요하지만, 눈·코·입을 담고 있는 얼굴의 라인도 이목구비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인상까지 좌우하기 때문에 최근 사각턱 수술과 같은 안면윤곽술에 도전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수술의 실패로 인해 재수술을 고려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며 사각턱재수술에 대해 언급했다.
사각턱재수술은 크게 세 가지 경우에 진행된다. 수술 후 턱의 변화가 미미한 경우, 수술 후 이차각이 생겼거나 턱이 길쭉해진 경우, 양쪽 턱이 비대칭을 이루는 경우이다. 사람에 따라 사각턱 재수술이 필요한 증상이 다르므로 이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수술 후 턱의 변화가 미미하거나 부자연스러운 경우에는 입안 절개를 통하여 뼈를 다듬어 해결할 수 있다.
정 원장은 "사각턱 수술은 단순히 턱의 각진 부위를 깎아 내는 것이 아니라 사각턱을 둘러싸고 있는 연부 조직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이상적인 턱선은 무조건 갸름한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곡선 형태를 띠고 있다"며 "이런 점들을 생각하지 않고 턱의 각진 부위만을 절골하거나 또는 지나치게 절골하는 경우 미미한 변화, 혹은 턱이 부자연스러워지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재수술에 들어가는 경우 이 점들을 숙지하여 다듬어지지 않은 뼈는 다듬어주고 부자연스러운 부위는 매끄럽게 만들어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양쪽 턱에 차이가 많이 생긴 경우도 사각턱 재수술의 고려 대상이다. 물론 사람의 얼굴이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사각턱수술을 거친 후에도 양쪽 턱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면 사각턱재수술을 통해 양쪽 윤곽의 차이를 최대한 줄여주어 비대칭 현상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 좋다.
물론 이미 한 번의 사각턱 수술을 경험하여 안면윤곽술이 얼마나 힘든 싸움인지 아는 이들에게 재수술이란 새로운 두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절골된 뼈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다시 원래의 형태와 위치를 찾아가기 어렵다.
정재영 원장은 "수술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안면윤곽술은 재수술을 통해 바로 잡는 것이 옳은 대안이다. 재수술 결심이 고민된다면 경험이 풍부하고 의학적 소양을 갖춘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담을 나눠본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상담 후 3D-CT 촬영을 통한 기존 수술 실패의 원인과 그로 인한 증상의 파악, 철저한 마취 시스템과 체계적인 사후 관리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재수술을 받게 된다면 기존 수술의 아픔도 씻어낼 수 있을 만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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