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3.0 체험마당' 내달 3일까지 삼성 코엑스서 개최
정부활용법 총망라… 지역 특성 반영 우수사례 전시
정부활용법 총망라… 지역 특성 반영 우수사례 전시
이달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3~4홀)에서 정부3.0추진위원회 행정자치부 주최,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으로 열리는 '정부3.0 체험마당'(사진)은 정부활용법을 총망라해 체험하고 보여주는 현장이 될 전망이다. 44개 중앙부처와 17개 지자체도 참가해 시도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부3.0 우수사례를 전시한다.
정부3.0 체험마당은 정부3.0 추진 3년 차, 공공데이터법 추진 2년 차를 맞아 그간의 정부3.0 성과와 미래 모습의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개최됐다.
지난해 전자정부서비스 이용률은 72.5%로 국민 네 명 중 세 명에 달했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지난해에 2013년 대비 4.2배 증가한 1만2000개 공공데이터를 개방했다. 하지만 국민맞춤형이라는 정부3.0 서비스를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국민은 아직도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3.0 체험마당은 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각종 정보 서비스를 체험하고, 현장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정부3.0 테마관 내 '청년창업 스토리관'은 정부3.0과 창조경제의 가교 역할을 하는 공공데이터 개방의 특성과 다양한 분야의 청년창업 성공 스토리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기에선 산업·문화·생활 등 3대 분야의 8개 창업기업의 스토리(Story)가 소개돼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기업이 400여개에 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이 중 각 부처들이 84개 기업을 선정해 민관협력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창업하는 데 낯설었던 예비창업자들은 정부3.0 체험마당을 통해 보다 가깝게 정부서비스와 데이터를 이용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체험마당에선 식약처의 화장품성분정보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창업한 버드뷰(화장품을 해석하다 '화해')가 소개된다. 이 회사는 화장품 성분정보를 통한 화장품 성분 조회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에게 화장품 구매에 있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또 카페인모터큐브(자동차와 정비소를 연결하는 서비스 '카페인')는 국토부 자동차 정비 이력 등에 관한 데이터를 활용해 '카페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일반 고객들에게 차량관리 솔루션(차랑 정비 예약 관리 기능, 정비 이력 관리 기능, 정비 진단서 열람 기능, 방문 서비스 신청 기능 등)을 제공해 차량의 효과적인 관리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 중앙정부의 정부3.0 서비스도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이번 행사에 정부가 제공한 해양 데이터를 활용해 민간 기업이 개발한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울릉도 가상 골프코스는 울릉도 바닷가에서 실제 골프를 치는 듯한 가상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민원 24로 국민생활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하고, 국민의 직접참여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모두 정부3.0으로 인한 변화"라면서"이번 행사는 과거의 어렵고 딱딱한 공공기관 전시에서 탈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친근한 내용의 체험위주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관람은 무료로 진행된다. 행자부는 홈페이지(www.gov30.go.kr) 사전 예약 시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한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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