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완 서울대병원 의공학과 교수
■ 스타트C 코리아-제7차 과학ICT융합포럼
정부·대학·연구기관·기업 '융합 키워드'
우주항공공학과 의료를 융합한 의료로봇을 연구하는 김성완 서울대병원 의공학과 교수는 첨단 의료로봇 개발 비전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최근 의료로봇이 빠르게 발전해 국내에서도 남성 전립선암이나 여성 자궁근종 등 수술에는 다빈치 로봇수술이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많이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12개 대학 연구진들과 연구단체를 만들어 우주선의 조향제어 기술을 활용해 몸 속을 자유자재로 다닐 수 있게 만든 '능동형 캡슐 내시경'과 나사(NASA)의 로봇기술을 활용한 외골격 로봇, 뇌파를 감지해 움직이는 재활로봇 등을 개발하고 있다. 김 교수는 "다빈치 안에 무수히 많은 쇠줄을 전기줄로 바꾼 '플라이 바이 와이어' 기술과, 로봇 팔을 움직이는 조종 부위에 항공기에서 쓰는 조종간을 접목한 기술로 미국 특허를 받았다"며 "새로운 조종간을 사용하면 엄지 하나로 로봇을 움직일 수 있으며, 허공에 손을 움직이면 센서가 인식해 그대로 로봇이 따라 움직이는 기술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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