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출의존도 60%…거래선 다변화 움직임
중국서 아몰레드 전용 마이크로사이트· 앱 등 출시
중국서 아몰레드 전용 마이크로사이트· 앱 등 출시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60%에 달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거래선 다변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중국 모바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중국에 아몰레드(AMOLED) 전용 마이크로 사이트(www.samsungamoled.com.cn)를 오픈하는 한편 아몰레드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했다.
중국어로 된 아몰레드 전용 마이크로사이트에서는 LCD(액정표시장치) 대비 삼성디스플레이의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색재현율, 명암비, 휘도 등에서 우수하다는 점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도비RGB 기준 아몰레드는 97%의 색재현율을 자랑하지만 LCD의 색재현율은 74%에 불과하고 LCD의 명암비는 1000대1인데 비해 아몰레드는 800만대1을 구현한는 것 등이다. 이밖에 삼성디스플레이 아몰레드의 특징인 다이아몬드 픽셀 구조의 장점과 색약자 지원 기능도 강조하고 있다. 아몰레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자연본색'은 주잉페이, 마펑, 카오휘 등 중국 유명 사진작가 3명의 사진을 아몰레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에 전용 마이크로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오픈한 것은 중국 모바일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삼성전자에만 아몰레드 패널을 공급해왔으나 최근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인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실적이 저조할 경우 곧바로 자사의 실적 둔화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그 결과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는 레노버 S90, 오포(OPPO) R5, 지오니(Gionee) 엘리페 S5.1에 아몰레드 패널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국에 거래선이 증가함에 따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중국 고객들에게 알리는 등 측면 마케팅 지원을 위해 마이크로사이트를 오픈하고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아몰레드 마이크로사이트에는 갤럭시노트4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아몰레드를 탑재한 타사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의 최신 스마트폰 '요타폰2'와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터보', 델의 태블릿PC인 '베뉴8 7000'에도 아몰레드를 공급했다.
'요타폰2'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스마트폰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외에도 다수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와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공급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2013년도 64%에 달했던 삼성디스플레이의 삼성전자 의존도는 지난 상반기 62%까지 낮아졌으며 이 비율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희종기자 mindle@dt.co.kr
20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중국에 아몰레드(AMOLED) 전용 마이크로 사이트(www.samsungamoled.com.cn)를 오픈하는 한편 아몰레드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했다.
중국어로 된 아몰레드 전용 마이크로사이트에서는 LCD(액정표시장치) 대비 삼성디스플레이의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색재현율, 명암비, 휘도 등에서 우수하다는 점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도비RGB 기준 아몰레드는 97%의 색재현율을 자랑하지만 LCD의 색재현율은 74%에 불과하고 LCD의 명암비는 1000대1인데 비해 아몰레드는 800만대1을 구현한는 것 등이다. 이밖에 삼성디스플레이 아몰레드의 특징인 다이아몬드 픽셀 구조의 장점과 색약자 지원 기능도 강조하고 있다. 아몰레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자연본색'은 주잉페이, 마펑, 카오휘 등 중국 유명 사진작가 3명의 사진을 아몰레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에 전용 마이크로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오픈한 것은 중국 모바일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삼성전자에만 아몰레드 패널을 공급해왔으나 최근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인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실적이 저조할 경우 곧바로 자사의 실적 둔화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그 결과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는 레노버 S90, 오포(OPPO) R5, 지오니(Gionee) 엘리페 S5.1에 아몰레드 패널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국에 거래선이 증가함에 따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중국 고객들에게 알리는 등 측면 마케팅 지원을 위해 마이크로사이트를 오픈하고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아몰레드 마이크로사이트에는 갤럭시노트4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아몰레드를 탑재한 타사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의 최신 스마트폰 '요타폰2'와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터보', 델의 태블릿PC인 '베뉴8 7000'에도 아몰레드를 공급했다.
'요타폰2'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스마트폰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외에도 다수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와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공급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2013년도 64%에 달했던 삼성디스플레이의 삼성전자 의존도는 지난 상반기 62%까지 낮아졌으며 이 비율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희종기자 mindl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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