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콘텐츠 등 11개 '문제해결융합 TF' 구성… 1·2차관 연계 창조경제 현안 집중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과 ICT 조직간에 보이지 않게 존재하던 벽을 허물고 융합을 통한 현안 해결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1, 2차관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업무를 나눠 맡으면서 같은 주제를 조직별로 따로 고민하고 해결책을 내던 지금까지의 형태에서 벗어나서 각 주제별로 조직 전체를 관통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보다 파괴력 있는 성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22일 복수의 미래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래부는 최근 창업, 인재육성, 벤처 육성 등 11개 핵심 의제 해결을 위해 1·2차관 조직이 함께 참여하는 11개 '문제해결융합 TF'를 구성했다.
TF는 △벤처·창업 육성 △중소기업 육성 △미래전략 △문화·방송·콘텐츠 △미래성장동력 육성 △창조경제혁신센터 △미래인재 육성 △인터넷경제 활성화 △정부R&D 혁신 △국제협력 △연구산업 등 11개가 동시에 운영된다. TF는 이석준 제1차관의 주도 하에 팀별로 단기과제가 가능한 과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들 TF의 특징은 과학기술과 ICT를 아우르는 복수의 국 혹은 복수의 과가 모여 구성됐다는 점이다. 일례로 현재 운영 중인 '벤처·창업 육성TF'의 경우 정보통신방송기반과, 창조경제진흥과를 비롯한 10여 개 부서가 함께 머리를 맞대 작업을 하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TF는 미래성장전략과, 연구개발특구과, 방송통신산업과 등 지역사업과 연계가 가능한 부서들이 모였다.
김유식 미래성장전략과장은 "문화콘텐츠, SW클러스터 등 지역에서 관심을 보이고 실질적으로 연계가 가능한 사업을 진행하는 과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며 "조만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성장동력 육성TF에는 창조융합기획과, 정보통신산업과, 소프트웨어과 등 8~9개 과가 참여한다. 창조융합기획과에서 큰 틀의 성장동력을 제시하면서 TF를 끌어가고 세부적인 기술이나 제도 개발, 인력육성 등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과들이 모여 세부 전략을 완성한다.
미래부는 과학기술과 ICT 정책을 전담하면서 두 영역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공식을 만들기 위해 출범했지만 제1차관이 과학기술 분야를, 제2차관이 ICT분야를 맡으면서 같은 정책목표라도 조직별로 각각 추진해 시너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각 차관이 라인별로 업무를 분담하는 것은 조직관리의 효율성은 있지만, 미래부 출범 시 기치로 내세웠던 과학기술과 ICT의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 성과를 낸다는 점에 있어서 한계가 있었던 것.
미래부는 조직 융합을 도모하기 위해 교차인사를 확대하기도 했다. 이번 TF 운영은 교차인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과학, ICT 분야별 구분이 아닌 문제유형별로 미래부 내 다양한 국이나 과가 팀을 이뤄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복안으로 분석된다. TF팀을 총괄하는 이석준 차관의 역할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다른 과에 업무요청을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처럼 조직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TF를 구성한 적은 없었다"며 "여러 부서간 협력이 저절로 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나영기자 100na@dt.co.kr
22일 복수의 미래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래부는 최근 창업, 인재육성, 벤처 육성 등 11개 핵심 의제 해결을 위해 1·2차관 조직이 함께 참여하는 11개 '문제해결융합 TF'를 구성했다.
TF는 △벤처·창업 육성 △중소기업 육성 △미래전략 △문화·방송·콘텐츠 △미래성장동력 육성 △창조경제혁신센터 △미래인재 육성 △인터넷경제 활성화 △정부R&D 혁신 △국제협력 △연구산업 등 11개가 동시에 운영된다. TF는 이석준 제1차관의 주도 하에 팀별로 단기과제가 가능한 과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들 TF의 특징은 과학기술과 ICT를 아우르는 복수의 국 혹은 복수의 과가 모여 구성됐다는 점이다. 일례로 현재 운영 중인 '벤처·창업 육성TF'의 경우 정보통신방송기반과, 창조경제진흥과를 비롯한 10여 개 부서가 함께 머리를 맞대 작업을 하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TF는 미래성장전략과, 연구개발특구과, 방송통신산업과 등 지역사업과 연계가 가능한 부서들이 모였다.
김유식 미래성장전략과장은 "문화콘텐츠, SW클러스터 등 지역에서 관심을 보이고 실질적으로 연계가 가능한 사업을 진행하는 과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며 "조만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성장동력 육성TF에는 창조융합기획과, 정보통신산업과, 소프트웨어과 등 8~9개 과가 참여한다. 창조융합기획과에서 큰 틀의 성장동력을 제시하면서 TF를 끌어가고 세부적인 기술이나 제도 개발, 인력육성 등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과들이 모여 세부 전략을 완성한다.
미래부는 과학기술과 ICT 정책을 전담하면서 두 영역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공식을 만들기 위해 출범했지만 제1차관이 과학기술 분야를, 제2차관이 ICT분야를 맡으면서 같은 정책목표라도 조직별로 각각 추진해 시너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각 차관이 라인별로 업무를 분담하는 것은 조직관리의 효율성은 있지만, 미래부 출범 시 기치로 내세웠던 과학기술과 ICT의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 성과를 낸다는 점에 있어서 한계가 있었던 것.
미래부는 조직 융합을 도모하기 위해 교차인사를 확대하기도 했다. 이번 TF 운영은 교차인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과학, ICT 분야별 구분이 아닌 문제유형별로 미래부 내 다양한 국이나 과가 팀을 이뤄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복안으로 분석된다. TF팀을 총괄하는 이석준 차관의 역할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다른 과에 업무요청을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처럼 조직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TF를 구성한 적은 없었다"며 "여러 부서간 협력이 저절로 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나영기자 100n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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