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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태블릿 3총사의 공습…11월 진검승부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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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넥서스9'-애플 `아이패드 에어2'-레노버 `요가태블릿2' 내달 잇따라 출시
외산 태블릿 3총사의 공습…11월 진검승부 펼친다

구글, 애플, 레노버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내달 국내 시장에 태블릿PC를 잇따라 출시한다.

국내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시장에서도 해외 제조사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전망이다.

22일 구글코리아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8.9인치의 태블릿 '넥서스9'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정식 판매는 11월 초에 시작한다.

앞서 애플이 공개한 아이패드 에어2, 레노버의 요가태블릿2 등도 내달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이 제조사들은 모두 고사양의 멀티미디어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기업 수요를 겨냥한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구글의 넥서스9은 최신 안드로이드 '롤리팝'을 탑재한 태블릿이다. 대만 제조사 HTC를 통해 제작한 것으로, 전작 넥서스7과 달리 하드웨어 사양을 높였다.

넥서스7이 플라스틱 재질의 HD 디스플레이로 20만원 중반대의 저가 모델이었다면, 넥서스9은 알루미늄 소재에 QXCA(2048X1536) 화질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2는 제품 두께와 무게를 최소화했다. 2세대 64비트 A8X칩, 아이사이트·페이스타임 HD 카메라, 반사 방지 코팅된 레티나 디스플레이 등으로 전작보다 사용성을 높였다.

레노버의 요가태블릿2는 지지대가 적용된 독특한 디자인을 이어가면서도 빔 프로젝터를 추가하고 디스플레이와 스피커를 강화해 멀티미디어 감상에 최적화했다.

글로벌 제조사들의 공세가 내달 본격화하면서 기존 국내 1위를 수성해왔던 삼성전자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가장 막강한 라이벌은 역시 애플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국내 상반기 태블릿 출하량은 약 76만대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는 45% 점유율로 애플을 따돌렸다.

하지만 지난 1분기와 지난해 4분기에는 애플이 각각 30%, 40%를 기록하며 국내 1위였다.

지난해 7월 G패드를 국내 출시하며 태블릿 시장에 도전한 LG전자는 올 1, 2분기 각각 10% 대 점유율을 차지했다. 레노버는 2분기 점유율이 5% 가까이로 성장했다.

특히 구글은 넥서스7은 저렴한 가격 덕분에 주목을 받아 2012년 1세대, 2013년 2세대 모두 300만 대 규모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태블릿 시장 자체가 작고 마진율이 낮아 삼성전자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으로 스마트폰 사업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태블릿 사업 역시 외산 공세에 시달리게 됐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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