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홍 가천대학교 부총장
■ 2014 바이오융합테크 콘퍼런스
노연홍 가천대학교 부총장은 '미래 헬스케어 생태계 전략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미래학자들의 이론을 통해 의료과학의 혁명적 발달 상황을 소개하고, 이러한 의료과학 발달이 인간의 생활상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조망한다.
노 부총장은 인간사회의 발달을 주도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경제나 정치가 아닌, 바로 기술의 발달이며, 이에 따라 미래 의료기술의 발전상황을 예측하는 것은 우리 사회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갖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
암세포를 파괴하는 나노 로봇, 유전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의료 등 의료 기술로 인한 미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정보화 시대 이후 나노·바이오 시대, 뇌 중심 융합기술 시대 등으로 이어질 기술 발전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인식 하에 노 부총장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방향이 장기적 기술 발달에 따른 변화를 적극 수용하기보다 현재 상황의 연장 선상에서 기획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지금까지의 의료정책이 환자, 의료인, 정부 등 다양한 역할자들의 상호 불신과 투쟁에 의해 약화, 변질되어 왔다는 점에서, 이들의 협조와 공동의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정부 전략과 정책이 부족하다고 꼬집는다.
이에 대해 노 부총장은 의료를 포함한 과학의 발달이 초래할 미래의 변화를 전제로 다양한 역할자들이 상생, 공진화할 수 있는 생태계 전략을 소개하고 소비자가 주도하는 건강플랫폼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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