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일 이화여자대학교 부총장
■ 2014 바이오융합테크 콘퍼런스
박영일 이화여자대학교 부총장은 보건복지부가 출범시킨 '미래의료원정대' 위원장으로 활동한 경험을 중심으로 '2030 미래의료 혁신 비전과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미래의료원정대는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차세대 미래 의료의 모습, 특히 2030년을 내다보는 의료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모인 의료, 법·제도, 사회경제, 융합기술 등의 전문가 집단이다. 원정대는 시나리오 기법과 집단 지성을 활용해 2030년의 미래 의료상을 예측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뒷받침돼야 할 연구개발(R&D) 도전과제를 발굴·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미래 의료를 책임질 '건강 R&D'는 건강수명의 증진으로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이번 정부의 국정목표인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실현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특히 기존의 질병 치료와 치유뿐 아니라 질병 극복 및 돌봄 시술, 건강증진, 공공안전 등으로 범위가 확대, 질병·고령·장애·먹거리·환경변화 등 다양한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부총장은 국민 건강 R&D 비전으로 질병 극복기술과 돌봄 기술, 건강증진 기술, 공공안전 기술 등 4대 유형별 목적 지향적 사업 추진을 제안하고, 미래 유망분야 전략사업인 유전체, 줄기세포, 신약, 의료기기 등의 발전 방향과 세부적인 혁신기술 발전동향을 설명한다.
미래 의료혁신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산업계와 대학·연구기관, 병원의 선순환적 R&D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하고, 범부처 차원의 건강산업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지적한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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