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부터 PC까지 통합 OS로 사물인터넷 시장까지 겨냥
앱스토어도 기기 연동 가능… 모바일부문 경쟁력 확대 '주목'
앱스토어도 기기 연동 가능… 모바일부문 경쟁력 확대 '주목'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부터 PC까지 통합한 차세대 윈도 '윈도10'을 공개했다. 구글과 애플도 스마트폰과 PC간 운영체제(OS) 통합을 추진하고 있어 기기별로 구분되어 있던 OS 장벽이 사라질 전망이다.
윈도10을 통해 MS가 정체된 OS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현지시간) MS는 미국에서 윈도 8.1의 후속작 '윈도 10'과 주요 기능을 발표했다. 윈도 10은 윈도폰, 태블릿, PC, 엑스박스까지 통합한 OS로 사물인터넷 시장까지 내다 보고 만든 유연함을 강조한 OS다.
MS측은 빨라지는 IT업계 혁신 속도를 반영하기 위해, 윈도10을 공개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윈도8·8.1의 더딘 성장세, 모바일 부문의 반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윈도8은 출시 2년이 지났지만 6%대, 이를 대대적으로 보완해 지난해 10월 출시한 윈도 8.1도 6%대 점유율에 머물고 있다. MS OS 출시 주기는 2001년 윈도 XP 이후 윈도 비스타까지는 6년이 걸렸지만, 윈도 8에서 윈도 10(2015년 상반기 예정) 출시는 3년으로 줄었다.
MS는 윈도 10 앱스토어도 스마트폰에서 PC까지 연동해 개발자들이 하나의 앱을 개발하면 각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고, 앱의 관리도 하나의 계정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윈도폰에서 구입한 앱은 PC에서 다시 내려받을 수 있다.
윈도 10과 관련해 이전보다 전세계 개발자들과 협력과 소통을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MS는 사용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공동 개발 협력 프로그램인 '윈도 인사이더 프로그램(Windows Insider Program)'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 참여자는 윈도 10의 테크니컬 프리뷰와 관련된 개발 논의를 할 수 있다.
윈도 10의 성공여부는 최대한 많은 앱을 확보하고, 모바일 부문의 경쟁력을 확대하는 달려 있다. 구글과 애플이 윈도 PC영역을 공략하고 있지만, 여전히 MS는 전세계 PC 9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부문의 점유율은 약 3%에 불과하다. PC시장에서는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PC 부문의 리눅스 수준으로 낮다. 윈도의 통합 OS 전략은 다른 업체들에게도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과 애플도 스마트폰, PC간 OS를 통합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애플은 연말 정식 출시 예정인 차기 맥OS '요세미티(OS X 10.10)'에 iOS와 호환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요세미티는 기존 모바일끼리만 가능했던 파일 공유 '에어드롭' 기능을 지원하며, 아이폰으로 온 전화를 맥 스피커폰으로 받을 수 있는 등 새로운 기능을 갖췄다.
구글 크롬은 안드로이드 앱과 연동성이 강화된다. 구글은 지난 6월 개발자 대상 행사를 통해 PC OS 크롬과 모바일 OS 안드로이드 사이 장벽을 없애겠다고 밝힌바 있다. 지난달 구글은 크롬과 안드로이드에서 함께 쓸 수 있는 앱의 베타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유니버셜 앱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PC와 모바일 기기간 OS 장벽은 갈수록 낮아질 전망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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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을 통해 MS가 정체된 OS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현지시간) MS는 미국에서 윈도 8.1의 후속작 '윈도 10'과 주요 기능을 발표했다. 윈도 10은 윈도폰, 태블릿, PC, 엑스박스까지 통합한 OS로 사물인터넷 시장까지 내다 보고 만든 유연함을 강조한 OS다.
MS측은 빨라지는 IT업계 혁신 속도를 반영하기 위해, 윈도10을 공개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윈도8·8.1의 더딘 성장세, 모바일 부문의 반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윈도8은 출시 2년이 지났지만 6%대, 이를 대대적으로 보완해 지난해 10월 출시한 윈도 8.1도 6%대 점유율에 머물고 있다. MS OS 출시 주기는 2001년 윈도 XP 이후 윈도 비스타까지는 6년이 걸렸지만, 윈도 8에서 윈도 10(2015년 상반기 예정) 출시는 3년으로 줄었다.
MS는 윈도 10 앱스토어도 스마트폰에서 PC까지 연동해 개발자들이 하나의 앱을 개발하면 각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고, 앱의 관리도 하나의 계정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윈도폰에서 구입한 앱은 PC에서 다시 내려받을 수 있다.
윈도 10과 관련해 이전보다 전세계 개발자들과 협력과 소통을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MS는 사용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공동 개발 협력 프로그램인 '윈도 인사이더 프로그램(Windows Insider Program)'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 참여자는 윈도 10의 테크니컬 프리뷰와 관련된 개발 논의를 할 수 있다.
윈도 10의 성공여부는 최대한 많은 앱을 확보하고, 모바일 부문의 경쟁력을 확대하는 달려 있다. 구글과 애플이 윈도 PC영역을 공략하고 있지만, 여전히 MS는 전세계 PC 9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부문의 점유율은 약 3%에 불과하다. PC시장에서는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PC 부문의 리눅스 수준으로 낮다. 윈도의 통합 OS 전략은 다른 업체들에게도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과 애플도 스마트폰, PC간 OS를 통합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애플은 연말 정식 출시 예정인 차기 맥OS '요세미티(OS X 10.10)'에 iOS와 호환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요세미티는 기존 모바일끼리만 가능했던 파일 공유 '에어드롭' 기능을 지원하며, 아이폰으로 온 전화를 맥 스피커폰으로 받을 수 있는 등 새로운 기능을 갖췄다.
구글 크롬은 안드로이드 앱과 연동성이 강화된다. 구글은 지난 6월 개발자 대상 행사를 통해 PC OS 크롬과 모바일 OS 안드로이드 사이 장벽을 없애겠다고 밝힌바 있다. 지난달 구글은 크롬과 안드로이드에서 함께 쓸 수 있는 앱의 베타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유니버셜 앱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PC와 모바일 기기간 OS 장벽은 갈수록 낮아질 전망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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