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지주 - 엔젤투자협 업무협약… 최대 35억 연계 투자 지원
기술기반 초기 창업팀과 정부출연 연구원(이하 출연연)의 기술을 연계한 창업 보육 프로그램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R&D 등에 대한 지원 뿐 아니라 민간이 발굴·투자한 출연연 기술 기반 창업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35억원에 달하는 연계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지주와 엔젤투자협회는 1일 중소기업청 주최로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udio)프로그램 인큐베이터 현판식에서 출연연 기술창업 사업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현판식은 지난 8월 한양대의 창업보육센터 신관을 신축한 데 따른 것으로, 서울대기술지주와 마루180에 이어 3번째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TIPS에 선정된 출연연 기술기반 창업팀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을 선행 투자하고 최대 30억원까지 후속 연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민간 투자자들이 선별한 출연연 기술을 적극 지원해 해당 기술이 창업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과학기술지주는 생명공학연구원 기술 창업팀인 스몰머신즈를 지난 6월 첫 번째 TIPS 출연연 창업팀으로 선정해 투자를 진행했다.
TIPS프로그램은 성공한 벤처기업인과 엔젤투자자들이 투자를 진행한 기업에 대해 중기청이 R&D 자금 및 해외진출 지원금과 창업 지원금, 엔젤매칭 투자 등을 최대 9억원까지 추가 지원하고 있다.
민간 주도로 우수 창업팀에 대한 발굴과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시행 1년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8월 프로그램 시작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44개 창업팀에 대해 94억원의 엔젤투자와 89억원의 정부 R&D 지원이 이뤄졌고, 이 중 8개팀이 해외투자자 등으로부터 총 49억원의 후속투자 유치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날 한양대에서 현판식을 가진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 운영기관 프라이머의 지원을 받은 큐키도 기업가치가 5억원에서 40억원으로 상승하고 일본 산텍(SANTEC)사로부터 투자유치 및 독점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이번 사업이 더욱 중요한 의미는 민간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으로, 정부는 서포트(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여러 지원 정책 중에서도 TIPS프로그램에 대한 호응이 매우 높은 만큼 제한된 숫자지만 최대한 예산을 활용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택경 프라이머 대표는 "통상적으로 엔젤투자 이후 자금이 필요한 기술 개발 과정에서 VC의 추가적인 후속 투자를 유치하기 어렵다는 부분이 있었지만 정부의 R&D 지원 등으로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글로벌 기업에 해외 매각을 성사시킨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
한국과학기술지주와 엔젤투자협회는 1일 중소기업청 주최로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udio)프로그램 인큐베이터 현판식에서 출연연 기술창업 사업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현판식은 지난 8월 한양대의 창업보육센터 신관을 신축한 데 따른 것으로, 서울대기술지주와 마루180에 이어 3번째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TIPS에 선정된 출연연 기술기반 창업팀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을 선행 투자하고 최대 30억원까지 후속 연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민간 투자자들이 선별한 출연연 기술을 적극 지원해 해당 기술이 창업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과학기술지주는 생명공학연구원 기술 창업팀인 스몰머신즈를 지난 6월 첫 번째 TIPS 출연연 창업팀으로 선정해 투자를 진행했다.
TIPS프로그램은 성공한 벤처기업인과 엔젤투자자들이 투자를 진행한 기업에 대해 중기청이 R&D 자금 및 해외진출 지원금과 창업 지원금, 엔젤매칭 투자 등을 최대 9억원까지 추가 지원하고 있다.
민간 주도로 우수 창업팀에 대한 발굴과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시행 1년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8월 프로그램 시작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44개 창업팀에 대해 94억원의 엔젤투자와 89억원의 정부 R&D 지원이 이뤄졌고, 이 중 8개팀이 해외투자자 등으로부터 총 49억원의 후속투자 유치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날 한양대에서 현판식을 가진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 운영기관 프라이머의 지원을 받은 큐키도 기업가치가 5억원에서 40억원으로 상승하고 일본 산텍(SANTEC)사로부터 투자유치 및 독점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이번 사업이 더욱 중요한 의미는 민간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으로, 정부는 서포트(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여러 지원 정책 중에서도 TIPS프로그램에 대한 호응이 매우 높은 만큼 제한된 숫자지만 최대한 예산을 활용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택경 프라이머 대표는 "통상적으로 엔젤투자 이후 자금이 필요한 기술 개발 과정에서 VC의 추가적인 후속 투자를 유치하기 어렵다는 부분이 있었지만 정부의 R&D 지원 등으로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글로벌 기업에 해외 매각을 성사시킨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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