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6개 사업 이어 3개 추가 민감도 크고 본산업 영향 판단
공공정보화분야 대기업예외인정 사업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절반으로 줄어든 가운데 대법원과 재난망 사업이 지난달 말 대기업예외인정 심사를 통과했다.
2일 미래창조과학부 고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6개 사업에 이어 하반기 3개 사업이 대기업예외인정사업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대기업예외인정사업으로는 치안분야에서 △대법원의 사법부 데이터센터 유지관리운영(사법업무) 사업(2015)과 △대법원의 사법업무전산화시스템 유지관리 사업(2015), 국가 기타안보 분야에서 △안전행정부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정보화 전략계획(ISP) 용역사업(예산 17억원) 등이다.
사업규모는 크지 않지만 민감도가 크고 향후 본사업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들로 판단된다. 대법원의 유지보수사업은 지난해에도 2014년도 대기업예외인정사업으로 승인을 받아 LG CNS가 수주해 수행하고 있다. 내년도 사법부 데이터센터 유지관리사업은 올 10~11월 정도 발주될 것으로 사업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공공 유지보수 사업은 2014년까지 대기업 참여 제한 유예를 받았기 때문에, 2015년 사업은 대기업예외인정사업이어야 대기업 발주가 가능하다.
이밖에 앞서 지난 6월 대기업예외인정사업으로 승인을 받은 27억원 규모의 국방부 '접점지역 통합상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두 차례의 입찰에 중소기업이 참여하지 않아 예외인정사업 재심의를 통과했다. 당초 중소기업대상 소규모사업이더라도 2회 유찰된 이후에는 수의계약으로 진행되거나, 대기업예외인정 재심의를 신청할 수 있다.
안행부는 또 18억원 규모의 '개방형 기술 기반 클라우드 업무환경 구현 및 전자정부 시스템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 관련 사업도 대기업예외인정사업으로 발주돼 SK C&C가 수주했다. 이어 안행부는 지난달 2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정부3.0 클라우드 종합계획 수립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정부 관계자는 "본 사업까지 대기업 발주가 이뤄지리란 보장이 없어 막상 대기업예외인정사업으로 발주되더라도 대기업의 참여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견IT서비스기업들은 비록 대기업예외인정사업 수가 줄었더라도 유지보수사업이 발주된 것에 대해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 중견IT서비스기업 대표는 "대형 IT서비스기업이 운영중인 공공 유지보수사업은 올 하반기 계약이 종료되는 사업이 꽤 있다"면서 "비수기에는 직원을 놀려야 하는 시스템통합(SI) 사업자 입장에서 유지보수사업은 안정적인 매출확보와 장기적인 고객확보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2일 미래창조과학부 고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6개 사업에 이어 하반기 3개 사업이 대기업예외인정사업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대기업예외인정사업으로는 치안분야에서 △대법원의 사법부 데이터센터 유지관리운영(사법업무) 사업(2015)과 △대법원의 사법업무전산화시스템 유지관리 사업(2015), 국가 기타안보 분야에서 △안전행정부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정보화 전략계획(ISP) 용역사업(예산 17억원) 등이다.
사업규모는 크지 않지만 민감도가 크고 향후 본사업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들로 판단된다. 대법원의 유지보수사업은 지난해에도 2014년도 대기업예외인정사업으로 승인을 받아 LG CNS가 수주해 수행하고 있다. 내년도 사법부 데이터센터 유지관리사업은 올 10~11월 정도 발주될 것으로 사업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공공 유지보수 사업은 2014년까지 대기업 참여 제한 유예를 받았기 때문에, 2015년 사업은 대기업예외인정사업이어야 대기업 발주가 가능하다.
이밖에 앞서 지난 6월 대기업예외인정사업으로 승인을 받은 27억원 규모의 국방부 '접점지역 통합상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두 차례의 입찰에 중소기업이 참여하지 않아 예외인정사업 재심의를 통과했다. 당초 중소기업대상 소규모사업이더라도 2회 유찰된 이후에는 수의계약으로 진행되거나, 대기업예외인정 재심의를 신청할 수 있다.
안행부는 또 18억원 규모의 '개방형 기술 기반 클라우드 업무환경 구현 및 전자정부 시스템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 관련 사업도 대기업예외인정사업으로 발주돼 SK C&C가 수주했다. 이어 안행부는 지난달 27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정부3.0 클라우드 종합계획 수립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정부 관계자는 "본 사업까지 대기업 발주가 이뤄지리란 보장이 없어 막상 대기업예외인정사업으로 발주되더라도 대기업의 참여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견IT서비스기업들은 비록 대기업예외인정사업 수가 줄었더라도 유지보수사업이 발주된 것에 대해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 중견IT서비스기업 대표는 "대형 IT서비스기업이 운영중인 공공 유지보수사업은 올 하반기 계약이 종료되는 사업이 꽤 있다"면서 "비수기에는 직원을 놀려야 하는 시스템통합(SI) 사업자 입장에서 유지보수사업은 안정적인 매출확보와 장기적인 고객확보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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