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소음 등 테스트 가능한 '그린스마트빌딩' 구축
2020년부터 100% 에너지 절감 공동주택 공급 계획
2020년부터 100% 에너지 절감 공동주택 공급 계획
■ 건설IT 내일을 말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에너지 절감 친환경 건축기술을 완성해 2020년에는 외부 에너지 공급이 전혀 필요없는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선보이겠습니다."
권오혁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장(전무)은 친환경 기술과 지능형 IT 시스템을 결합, 세계적인 '녹색 건설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미래 건축기술 변화를 한 곳에 모은 실증시설인 경기 용인 마북동 연구개발본부 내 '그린스마트빌딩'을 10월중 완성할 예정이다. 이 건물에는 주거 공간의 쾌적성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주거 실증시설과, 최적의 근무환경을 연구하는 오피스 실증시설이 들어선다. 또 층간소음, 바람, 단열 등 다양한 조건의 자재 테스트가 가능한 시험시설과, 건물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마이크로에너지그리드(MEG) 기술 실증시설도 조성된다.
권오혁 본부장은 "이 빌딩은 그동안 개발한 신기술과 신공법의 효과를 확인하는 실증시설로, 내부를 가변형으로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는 지난 2011년 기술연구소에서 조직이 확대 개편된 후 '2020 글로벌 그린 원 파이오니어(Global Green One Pioneer)'라는 비전을 세웠다. 세계적인 고부가가치의 '녹색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친환경·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2020년까지 '에너지 제로 하우스' 도입을 목표로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권 전무는 "에너지자원 부족에 대응한 에너지 자립형 건축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전혀 공급받지 않고 자체 생산하는 기술을 구현, 2017년까지 에너지 사용을 30% 줄인 빌딩을 선보이고 2020년에는 100% 에너지 절감형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미래 기술에 대한 현장 검증작업이 바로 현재 마무리 중인 그린스마트빌딩에서 이뤄진다. 미래 주거와 빌딩에 필요한 기술에 대한 시험을 거쳐 향후 힐스테이트와 첨단 오피스빌딩에 적용하는 것이다.
기존 연구동에서도 아파트의 고효율 단열재, 친환경 마감재,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주거용 건물의 실내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는 '세대용 토털 에너지·환경관리시스템(TEEMS)'을 개발했다. 또 빌딩의 에너지 생산, 저장설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업그레이드한 시스템(TOS/TEEMS) 개발을 끝냈으며 그린스마트빌딩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권 전무는 "오는 2025년 제로에너지 빌딩 의무화를 앞두고 연구기관과 건설사들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그린스마트빌딩에서의 실증시험을 거쳐 1∼2년 내에 즉시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을 완성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현대건설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u시티, 3D 빌딩정보모델링(BIM) 설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시공 중인 제2영동고속도로에 차량과 차량, 차량과 시설간 통신이 가능하도록 구현하는 차세대 ITS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BIM 전담조직을 구성, 카타르 국립박물관, 여수엑스포 주제관, LH 진주 신사옥 등 비정형 건물 설계부터 시공·사후관리까지 적용하고 있다.
u시티에서 한 단계 진화한 그린스마트 시티 건설에도 도전하고 있다. u시티가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해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라면 그린스마트 시티는 u시티의 통합서비스는 물론 에너지 절약과 쾌적한 도시 환경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권 전무는 "IT 기술 발전에 따라 미래 건설의 핵심 역량은 현장관리에서 사전 시뮬레이션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며 "건설IT는 건물의 생애주기별로 빅데이터 처리, 센서·제어 네트워크에 의한 건물 기능 향상 등 활용이 무궁무진한 만큼 앞으로 국내 건설사의 글로벌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허우영기자 yenny@dt.co.kr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에너지 절감 친환경 건축기술을 완성해 2020년에는 외부 에너지 공급이 전혀 필요없는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선보이겠습니다."
권오혁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장(전무)은 친환경 기술과 지능형 IT 시스템을 결합, 세계적인 '녹색 건설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미래 건축기술 변화를 한 곳에 모은 실증시설인 경기 용인 마북동 연구개발본부 내 '그린스마트빌딩'을 10월중 완성할 예정이다. 이 건물에는 주거 공간의 쾌적성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주거 실증시설과, 최적의 근무환경을 연구하는 오피스 실증시설이 들어선다. 또 층간소음, 바람, 단열 등 다양한 조건의 자재 테스트가 가능한 시험시설과, 건물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마이크로에너지그리드(MEG) 기술 실증시설도 조성된다.
권오혁 본부장은 "이 빌딩은 그동안 개발한 신기술과 신공법의 효과를 확인하는 실증시설로, 내부를 가변형으로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는 지난 2011년 기술연구소에서 조직이 확대 개편된 후 '2020 글로벌 그린 원 파이오니어(Global Green One Pioneer)'라는 비전을 세웠다. 세계적인 고부가가치의 '녹색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친환경·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2020년까지 '에너지 제로 하우스' 도입을 목표로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권 전무는 "에너지자원 부족에 대응한 에너지 자립형 건축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전혀 공급받지 않고 자체 생산하는 기술을 구현, 2017년까지 에너지 사용을 30% 줄인 빌딩을 선보이고 2020년에는 100% 에너지 절감형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미래 기술에 대한 현장 검증작업이 바로 현재 마무리 중인 그린스마트빌딩에서 이뤄진다. 미래 주거와 빌딩에 필요한 기술에 대한 시험을 거쳐 향후 힐스테이트와 첨단 오피스빌딩에 적용하는 것이다.
기존 연구동에서도 아파트의 고효율 단열재, 친환경 마감재,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주거용 건물의 실내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는 '세대용 토털 에너지·환경관리시스템(TEEMS)'을 개발했다. 또 빌딩의 에너지 생산, 저장설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업그레이드한 시스템(TOS/TEEMS) 개발을 끝냈으며 그린스마트빌딩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권 전무는 "오는 2025년 제로에너지 빌딩 의무화를 앞두고 연구기관과 건설사들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그린스마트빌딩에서의 실증시험을 거쳐 1∼2년 내에 즉시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을 완성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현대건설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u시티, 3D 빌딩정보모델링(BIM) 설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시공 중인 제2영동고속도로에 차량과 차량, 차량과 시설간 통신이 가능하도록 구현하는 차세대 ITS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BIM 전담조직을 구성, 카타르 국립박물관, 여수엑스포 주제관, LH 진주 신사옥 등 비정형 건물 설계부터 시공·사후관리까지 적용하고 있다.
u시티에서 한 단계 진화한 그린스마트 시티 건설에도 도전하고 있다. u시티가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해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라면 그린스마트 시티는 u시티의 통합서비스는 물론 에너지 절약과 쾌적한 도시 환경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권 전무는 "IT 기술 발전에 따라 미래 건설의 핵심 역량은 현장관리에서 사전 시뮬레이션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며 "건설IT는 건물의 생애주기별로 빅데이터 처리, 센서·제어 네트워크에 의한 건물 기능 향상 등 활용이 무궁무진한 만큼 앞으로 국내 건설사의 글로벌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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