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험시스템 구축 맞춤형 보험서비스 제공
농업인용 특화상품 출시로 사각지대 해소도
'대출금리상한제' 서민이자 부담 경감 인기
농업인용 특화상품 출시로 사각지대 해소도
'대출금리상한제' 서민이자 부담 경감 인기
■ 환金탈태-금융 체질개선 프로젝트
(12) NH농협생명
최근 NH농협생명의 성장은 '괄목상대'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보험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012년 분사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성장세가 업계 '빅3'를 바짝 추격할 정도로 '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012년 3월 50여 년의 축적된 보험업 경험과 250만의 고객, 전국 5700여 개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민영보험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본격 출범 2년만에 농협생명은 자산 47조원, 수입보험료 10조원을 달성(2013년 말 기준)하며 생명보험업계 '빅3'로 불리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4위권으로 등극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2012년 출범 첫해, 국내외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내실위주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통해 빠른 조직안정화를 이뤄낸 저력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구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농협생명은 이 같은 양적 성장뿐 아니라 고객과 소비자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질적 성장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내부 혁신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모두를 위한 이로운 보험, '고객 사랑 1등 생명보험사' 비전=농협생명은 내부적으로 '고객사랑 1등 생명보험사'를 비전으로 삼아 보험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혁신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혁신의 핵심 키워드는 '고객 중심 경영'이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고객 혜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상품과 서비스, 서민 친화적 금융정책과 사회공헌활동에 노력을 기울이며 '착한 보험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은 '고객사랑 1등 생명보험사'를 비전으로 삼고, 안정된 삶을 원하는 모든 국민을 고객으로 보험혜택의 사각지대를 포괄하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신규 브랜드 '내맘같이&'를 선보인 NH농협생명은 '모두를 위한 이로운 보험'을 그 핵심 비전으로 삼고 있다.
◇신보험시스템 구축 통해 기간계·채널계·상품판매 전 영역 'IT 혁신' 박차=최근 농협생명의 혁신활동 중 지난 2013년 10월 완성한 '신보험시스템' 구축을 빼놓을 수 없다. 농협생명은 보험시장의 지속적인 확대, 상품 포트폴리오 재편, 보험제도 변화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최고의 선진 IT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15개월 동안 신보험시스템 구축에 매진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에 돌입했다.
NH농협생명은 신보험시스템을 통해 상품과 고객, 보험처리 등 기간계 전반과 채널계, 정보계, 경영관리, 인프라 등 보험시스템 핵심 영역을 모두 개편했다. 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통합 체계 구현으로 최상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보험시스템 출시에 발맞춰 조회와 지급 등 대부분 업무가 가능한 전용 '모바일앱'도 선보였다. 새롭게 개편한 홈페이지는 사이버창구를 포함 전 메뉴에 웹접근성을 갖춰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농업인 위한 특화상품 제공…보험 혜택 사각지대 해소=NH농협생명은 그 동안 위험직군인 농업인을 비위험직군으로 분류하고, 농업인에 특화된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농(임)업인 안전보험과 농작업 근로자 보장보험을 통해 산재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농(임)업인들을 보호하는 보험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지난 5월 29일 '희망동행NH연금보험(무배당)'을 출시, 보험 혜택의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이 상품은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으로,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0세부터 60세의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일반 연금보험보다 연금수령액이 3~15% 정도 높고, 특약을 통해 연금개시 전 보호자 사망 시 생활자금을 보장한다. 또한, 보호자의 은퇴 또는 사망으로 장애아동의 경제적 어려움에 대비해 연금개시 연령을 20세까지 낮춰 가입할 수도 있다.
또 서민들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도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012년 10월 업계 최초로 '대출금리 상한제'를 실시했다. 대출금리의 상환 이율을 최고 15%로 정해 20%가 넘는 타 보험사의 통상적 연체이율과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계 대출이 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금리 상한제를 실시해 어려운 서민들의 이자부담을 경감시킨 우수한 제도로 호평받고 있다. 보험의 사회 안전망 역할을 더욱 강화해 고객이자 사회 구성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3년 10월부터 3차에 걸쳐 진행한 '상생 마케팅' 참여 또한 같은 개념에서 이뤄진 사회공헌활동이다. NH농협생명이 농촌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그간 진행해 온 활동들이 보건향상과 복지개선 등의 효과를 보이고 있으나, 지속성의 한계를 느껴 좀 더 근원적인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상생 마케팅은 고객이자 주주인 농업인의 지속적인 영농활동과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소비자, 생산자, 그리고 기업이 모두 각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NH농협생명은 농산물 포장에 기업 로고 스티커를 부착해 광고 효과를 거두고, 생산자는 광고비를 통해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을 보전받고, 소비자는 좋은 농산물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상생 마케팅을 시작점으로 사회공헌활동 진행에 있어서도 브랜드 개념을 도입,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공익적 가치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농협생명은 협동조합 기반의 생명보험사로서 타 보험사와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시장에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최대 이익의 추구를 넘어 모두의 이로움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dt.co.kr
(12) NH농협생명
최근 NH농협생명의 성장은 '괄목상대'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보험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012년 분사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성장세가 업계 '빅3'를 바짝 추격할 정도로 '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012년 3월 50여 년의 축적된 보험업 경험과 250만의 고객, 전국 5700여 개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민영보험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본격 출범 2년만에 농협생명은 자산 47조원, 수입보험료 10조원을 달성(2013년 말 기준)하며 생명보험업계 '빅3'로 불리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4위권으로 등극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2012년 출범 첫해, 국내외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내실위주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통해 빠른 조직안정화를 이뤄낸 저력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구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농협생명은 이 같은 양적 성장뿐 아니라 고객과 소비자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질적 성장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내부 혁신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모두를 위한 이로운 보험, '고객 사랑 1등 생명보험사' 비전=농협생명은 내부적으로 '고객사랑 1등 생명보험사'를 비전으로 삼아 보험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혁신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혁신의 핵심 키워드는 '고객 중심 경영'이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고객 혜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상품과 서비스, 서민 친화적 금융정책과 사회공헌활동에 노력을 기울이며 '착한 보험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은 '고객사랑 1등 생명보험사'를 비전으로 삼고, 안정된 삶을 원하는 모든 국민을 고객으로 보험혜택의 사각지대를 포괄하는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신규 브랜드 '내맘같이&'를 선보인 NH농협생명은 '모두를 위한 이로운 보험'을 그 핵심 비전으로 삼고 있다.
◇신보험시스템 구축 통해 기간계·채널계·상품판매 전 영역 'IT 혁신' 박차=최근 농협생명의 혁신활동 중 지난 2013년 10월 완성한 '신보험시스템' 구축을 빼놓을 수 없다. 농협생명은 보험시장의 지속적인 확대, 상품 포트폴리오 재편, 보험제도 변화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최고의 선진 IT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15개월 동안 신보험시스템 구축에 매진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에 돌입했다.
NH농협생명은 신보험시스템을 통해 상품과 고객, 보험처리 등 기간계 전반과 채널계, 정보계, 경영관리, 인프라 등 보험시스템 핵심 영역을 모두 개편했다. 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통합 체계 구현으로 최상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보험시스템 출시에 발맞춰 조회와 지급 등 대부분 업무가 가능한 전용 '모바일앱'도 선보였다. 새롭게 개편한 홈페이지는 사이버창구를 포함 전 메뉴에 웹접근성을 갖춰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농업인 위한 특화상품 제공…보험 혜택 사각지대 해소=NH농협생명은 그 동안 위험직군인 농업인을 비위험직군으로 분류하고, 농업인에 특화된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농(임)업인 안전보험과 농작업 근로자 보장보험을 통해 산재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농(임)업인들을 보호하는 보험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지난 5월 29일 '희망동행NH연금보험(무배당)'을 출시, 보험 혜택의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이 상품은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으로,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0세부터 60세의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일반 연금보험보다 연금수령액이 3~15% 정도 높고, 특약을 통해 연금개시 전 보호자 사망 시 생활자금을 보장한다. 또한, 보호자의 은퇴 또는 사망으로 장애아동의 경제적 어려움에 대비해 연금개시 연령을 20세까지 낮춰 가입할 수도 있다.
또 서민들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도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012년 10월 업계 최초로 '대출금리 상한제'를 실시했다. 대출금리의 상환 이율을 최고 15%로 정해 20%가 넘는 타 보험사의 통상적 연체이율과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계 대출이 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금리 상한제를 실시해 어려운 서민들의 이자부담을 경감시킨 우수한 제도로 호평받고 있다. 보험의 사회 안전망 역할을 더욱 강화해 고객이자 사회 구성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3년 10월부터 3차에 걸쳐 진행한 '상생 마케팅' 참여 또한 같은 개념에서 이뤄진 사회공헌활동이다. NH농협생명이 농촌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그간 진행해 온 활동들이 보건향상과 복지개선 등의 효과를 보이고 있으나, 지속성의 한계를 느껴 좀 더 근원적인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상생 마케팅은 고객이자 주주인 농업인의 지속적인 영농활동과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소비자, 생산자, 그리고 기업이 모두 각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NH농협생명은 농산물 포장에 기업 로고 스티커를 부착해 광고 효과를 거두고, 생산자는 광고비를 통해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을 보전받고, 소비자는 좋은 농산물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상생 마케팅을 시작점으로 사회공헌활동 진행에 있어서도 브랜드 개념을 도입,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공익적 가치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농협생명은 협동조합 기반의 생명보험사로서 타 보험사와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시장에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최대 이익의 추구를 넘어 모두의 이로움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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