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방문 애로사항 청취ㆍ종합컨설팅 제공
기술평가료 지원…전통시장 활성화 잰걸음
기술평가료 지원…전통시장 활성화 잰걸음
■ 환金탈태-금융 체질개선 프로젝트
(6) 중소기업에 힘이 되는 `우리은행`
금융 체질 개선의 궁극적 목표는 결국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창조경제가 금융권의 화두가 되고 있다. 창고경제의 핵심은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창업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이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이다.
우리은행은 국가경제의 근간이 되는 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과 시스템 구축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순우 행장이 앞장서 중소기업을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및 현장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또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참여하고 있다.
◇중소기업 현장 방문과 지원 상품 마련=우리은행은 지난 2월 18일부터 전국 테크노밸리, 과학벨트, 산업단지 등에 위치한 100여개 중소, 중견기업을 현장 방문하는 `희망 징검다리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희망 징검다리 투어는 수도권 지역의 판교테크노밸리를 시작으로 4월 3일까지 충청지역의 과학벨트, 부산서부지역의 산업단지, 대구경북지역의 구미공단과 호남지역의 남해안벨트 등 전국 5개 권역에 위치한 100여개의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이번 투어에 중소기업청 지방청장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장 등이 동행함에 따라 민관합동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은행은 현장을 방문하는데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들에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2001년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0여명의 인력이 전문 경영컨설팅, 세무,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으 5월말까지 1200여건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컨설팅 수행 후 중소기업 매출이 평균 10.2%, 영업이익이 평균 11.2%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중소, 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월 `우량기업 마스터론'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해당 업체들이 업무용 부동산으로 담보대출 신청시 담보인정비율을 10% 우대하고, 시설자금대출 신청 시에는 대출한도를 5∼10%를 늘려주어 중기지원을 적극 늘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6월 우리은행은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고자 협력기업 결제자금 대출상품인 `우리상생파트너론'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주계약업체(대기업)와 직거래하는 협력기업에 대해서만 결제성 자금 대출상품으로 유동성 지원을 해왔으나, 우리상생파트너론을 통해 1차 협력업체를 비롯해 실질적인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3차 하위 협력업체도 상위 기업이 발행한 외상매출채권을 근거로 대출이 가능하게 됐다. 또 외상매출채권 할인 매입 시 발행한 주계약업체(대기업) 기준으로 금리를 산출해 협력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외상매출채권 만기일을 자유롭게 지정하고 향후 주계약업체가 만기상환을 못하더라도 협력기업에 대한 상환청구를 할 수 없도록 상품성을 높였다.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평가 시 우리상생파트너론의 도입과 운용에 대한 평가항목을 신설하고 배점키로 했다. 배점기준에 의거 상생파트너론 가입 시 7점 배점을 부여함에 따라 5점 단위로 평가구간이 정해지는 현행 규정상 평가대상 대기업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본 상품 가입이 필수라는 게 우리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술평가료 지원 및 사이버장터 오픈=지난해 6월부터 우리은행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게 기술보증기금의 대출보증 시 은행이 기술평가료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기술보증기금에 20억원을 출연해 우수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담보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기술평가인증서를 받을 수 있도록 평가 수수료 2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술평가인증서를 받은 약 1000개 업체에 대해서는 45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보증서 발급 시 은행이 보증료를 대폭 지원해 신청기업은 0.1%의 보증료만 납부하면 돼 실질적인 금융비용 절감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됐다.
또 우리은행은 지난해 3월 경기도와 경기도 유망수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은 지방정부의 행정력과 글로벌 투자네트워크, 금융기관의 컨설팅과 금융서비스 역량을 통합해 지원함으로써 미래 우량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모델이다. 우리은행이 경기도와 협의해 지정된 기술력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 경영, 재무, 회계, 세무, 투자유치 등과 관련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100억원을 국내 보증기관에 출연한다. 경기도는 이를 바탕으로 1200억원 한도 내에서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운전자금 무담보대출을 지원하게 되는 방식이다.
지난해 말 우리은행은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구매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온라인 마켓인 `우리두레몰'을 오픈했다. 우리두레몰은 중소기업 생산제품의 홍보와 신규 판로지원을 위해 우리은행이 만든 사이버장터로 회원기업 간 물품거래 뿐만 아니라 거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법률, 세무, 부동산 등의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사인 우리피앤에스에서 사이트를 관리하고, 우리두레몰 전용카드로 결제함으로써 운용마진과 거래비용을 최소화한 비즈니스 모델로 현재 특허청에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도 노력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6월 서울 신중부시장에서 서울시를 비롯한 산하 구청, 서울신용보증재단, 시장상인연합회 등 6개 민관 단체장들이 모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장상인 대표 125명과 함께 토론회를 열어 시장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전통시장 및 나들가게 사업자 전용 대출상품인 `우리전통시장사랑대출'을 출시하고 전통시장 정보통신화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카드결제기 설치를 지원한다. 우리전통시장사랑대출은 전통시장 및 나들가게 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출증빙서류 없이도 사업장 및 주택 보유형태에 따라 대출 가능하며, 만기 목돈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고자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일일자동상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강진규기자 kjk@
(6) 중소기업에 힘이 되는 `우리은행`
금융 체질 개선의 궁극적 목표는 결국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창조경제가 금융권의 화두가 되고 있다. 창고경제의 핵심은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창업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이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이다.
우리은행은 국가경제의 근간이 되는 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과 시스템 구축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순우 행장이 앞장서 중소기업을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및 현장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또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참여하고 있다.
◇중소기업 현장 방문과 지원 상품 마련=우리은행은 지난 2월 18일부터 전국 테크노밸리, 과학벨트, 산업단지 등에 위치한 100여개 중소, 중견기업을 현장 방문하는 `희망 징검다리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희망 징검다리 투어는 수도권 지역의 판교테크노밸리를 시작으로 4월 3일까지 충청지역의 과학벨트, 부산서부지역의 산업단지, 대구경북지역의 구미공단과 호남지역의 남해안벨트 등 전국 5개 권역에 위치한 100여개의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들었다. 이번 투어에 중소기업청 지방청장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장 등이 동행함에 따라 민관합동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은행은 현장을 방문하는데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들에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2001년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0여명의 인력이 전문 경영컨설팅, 세무,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으 5월말까지 1200여건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컨설팅 수행 후 중소기업 매출이 평균 10.2%, 영업이익이 평균 11.2%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중소, 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월 `우량기업 마스터론'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해당 업체들이 업무용 부동산으로 담보대출 신청시 담보인정비율을 10% 우대하고, 시설자금대출 신청 시에는 대출한도를 5∼10%를 늘려주어 중기지원을 적극 늘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6월 우리은행은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고자 협력기업 결제자금 대출상품인 `우리상생파트너론'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주계약업체(대기업)와 직거래하는 협력기업에 대해서만 결제성 자금 대출상품으로 유동성 지원을 해왔으나, 우리상생파트너론을 통해 1차 협력업체를 비롯해 실질적인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3차 하위 협력업체도 상위 기업이 발행한 외상매출채권을 근거로 대출이 가능하게 됐다. 또 외상매출채권 할인 매입 시 발행한 주계약업체(대기업) 기준으로 금리를 산출해 협력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외상매출채권 만기일을 자유롭게 지정하고 향후 주계약업체가 만기상환을 못하더라도 협력기업에 대한 상환청구를 할 수 없도록 상품성을 높였다.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평가 시 우리상생파트너론의 도입과 운용에 대한 평가항목을 신설하고 배점키로 했다. 배점기준에 의거 상생파트너론 가입 시 7점 배점을 부여함에 따라 5점 단위로 평가구간이 정해지는 현행 규정상 평가대상 대기업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본 상품 가입이 필수라는 게 우리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술평가료 지원 및 사이버장터 오픈=지난해 6월부터 우리은행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게 기술보증기금의 대출보증 시 은행이 기술평가료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기술보증기금에 20억원을 출연해 우수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담보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기술평가인증서를 받을 수 있도록 평가 수수료 2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술평가인증서를 받은 약 1000개 업체에 대해서는 45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보증서 발급 시 은행이 보증료를 대폭 지원해 신청기업은 0.1%의 보증료만 납부하면 돼 실질적인 금융비용 절감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됐다.
또 우리은행은 지난해 3월 경기도와 경기도 유망수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은 지방정부의 행정력과 글로벌 투자네트워크, 금융기관의 컨설팅과 금융서비스 역량을 통합해 지원함으로써 미래 우량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모델이다. 우리은행이 경기도와 협의해 지정된 기술력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 경영, 재무, 회계, 세무, 투자유치 등과 관련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100억원을 국내 보증기관에 출연한다. 경기도는 이를 바탕으로 1200억원 한도 내에서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운전자금 무담보대출을 지원하게 되는 방식이다.
지난해 말 우리은행은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구매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온라인 마켓인 `우리두레몰'을 오픈했다. 우리두레몰은 중소기업 생산제품의 홍보와 신규 판로지원을 위해 우리은행이 만든 사이버장터로 회원기업 간 물품거래 뿐만 아니라 거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법률, 세무, 부동산 등의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사인 우리피앤에스에서 사이트를 관리하고, 우리두레몰 전용카드로 결제함으로써 운용마진과 거래비용을 최소화한 비즈니스 모델로 현재 특허청에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도 노력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6월 서울 신중부시장에서 서울시를 비롯한 산하 구청, 서울신용보증재단, 시장상인연합회 등 6개 민관 단체장들이 모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장상인 대표 125명과 함께 토론회를 열어 시장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전통시장 및 나들가게 사업자 전용 대출상품인 `우리전통시장사랑대출'을 출시하고 전통시장 정보통신화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카드결제기 설치를 지원한다. 우리전통시장사랑대출은 전통시장 및 나들가게 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출증빙서류 없이도 사업장 및 주택 보유형태에 따라 대출 가능하며, 만기 목돈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고자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일일자동상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강진규기자 kjk@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