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택 보건산업진흥원장 “고령화ㆍ의료비 급증에 대응”
예방ㆍ관리 R&D 강화-실용화 촉진 민간펀드 확산 제시
예방ㆍ관리 R&D 강화-실용화 촉진 민간펀드 확산 제시
■`국민건강경제 2030 비전과 추진전략 세미나`
의료와 ICT 융합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국민 복지 증진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건강경제' 시대를 열기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28일 국민경제자문회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국민건강경제 2030 비전과 추진전략 세미나'에서 정기택 보건산업진흥원장은 건강과 경제시스템을 하나로 엮는 `국민건강경제' 개념을 소개하며 정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국민 건강 향상을 경제적 효과로 연결시키고, 다시 기술 혁신이 국민 건강 증진에 효과를 나타내는 상생관계로 만드는 것이 정 원장이 제시한 국민건강경제의 구상이다.
현재는 급속한 고령화로 건강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국가 보험재정 고갈에 대한 우려 때문에 비용 통제와 과도한 규제 등으로 혁신 동력을 약화시키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건강과 경제의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제시한 핵심 키워드가 의료와 ICT의 융합이다. 웨어러블 기기, 의료정보 공유 등 다양한 의료 ICT 융합 기술을 적극 활용해 정부가 국민들의 자발적 건강관리와 예방을 독려하고, 질병에 대한 조기 진단과 개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정기택 원장은 "건강경제는 소모적 의료시스템을 ICT와 미래기술, 적정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의료시스템으로 전환해 고령화와 급증하는 의료비에 대응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건강산업 기회를 포착하고 세계시장으로 확산해 성장동력화함으로써 국민건강 향상과 산업의 선순환적 시스템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진흥원 연구에 따르면 이같은 건강경제 시스템이 작동할 경우 2020년 기대수명은 2.8세 증가한 84.2세, 건강수명은 2.5세 증가한 75.2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은 34만명 증가한 72만명, 수출은 36조원이 증가한 4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적정의료서비스체계 구축을 통한 국민 의료비가 최소 68조원에서 최대 130조원의 감소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원장은 현재 논의 중인 국민건강경제 추진 전략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신성장 기회 모색 △보건의료 투자ㆍ창업 활성화 방안 모색 △건강경제 시대 선도할 인재 육성 △건강경제에 부합하는 보건의료 R&D 전략 구축 △통일 대비 건강경제 시스템 모색 △국민건강경제 실현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유전체, 임상정보 등 빅데이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실시간 모니터링 △모바일 헬스 등 헬스 IT 플랫폼 등 예방ㆍ관리 중심의 R&D를 강화하고, 실용화 촉진을 위한 민간 펀드 기반의 연계 확산을 제시했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헬스케어와 ICT 융합에 대해 발표한 현대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위원은 "인간 수명 연장과 복지비용의 증가로 인한 의료 체계 선진화에 대한 국가적 필요는 현재 전통적 의료산업의 틀 속에서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이는 ICT 융합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이미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충분히 예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의료와 ICT 융합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국민 복지 증진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건강경제' 시대를 열기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28일 국민경제자문회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국민건강경제 2030 비전과 추진전략 세미나'에서 정기택 보건산업진흥원장은 건강과 경제시스템을 하나로 엮는 `국민건강경제' 개념을 소개하며 정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국민 건강 향상을 경제적 효과로 연결시키고, 다시 기술 혁신이 국민 건강 증진에 효과를 나타내는 상생관계로 만드는 것이 정 원장이 제시한 국민건강경제의 구상이다.
현재는 급속한 고령화로 건강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국가 보험재정 고갈에 대한 우려 때문에 비용 통제와 과도한 규제 등으로 혁신 동력을 약화시키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건강과 경제의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제시한 핵심 키워드가 의료와 ICT의 융합이다. 웨어러블 기기, 의료정보 공유 등 다양한 의료 ICT 융합 기술을 적극 활용해 정부가 국민들의 자발적 건강관리와 예방을 독려하고, 질병에 대한 조기 진단과 개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정기택 원장은 "건강경제는 소모적 의료시스템을 ICT와 미래기술, 적정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의료시스템으로 전환해 고령화와 급증하는 의료비에 대응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건강산업 기회를 포착하고 세계시장으로 확산해 성장동력화함으로써 국민건강 향상과 산업의 선순환적 시스템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진흥원 연구에 따르면 이같은 건강경제 시스템이 작동할 경우 2020년 기대수명은 2.8세 증가한 84.2세, 건강수명은 2.5세 증가한 75.2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은 34만명 증가한 72만명, 수출은 36조원이 증가한 4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적정의료서비스체계 구축을 통한 국민 의료비가 최소 68조원에서 최대 130조원의 감소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원장은 현재 논의 중인 국민건강경제 추진 전략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신성장 기회 모색 △보건의료 투자ㆍ창업 활성화 방안 모색 △건강경제 시대 선도할 인재 육성 △건강경제에 부합하는 보건의료 R&D 전략 구축 △통일 대비 건강경제 시스템 모색 △국민건강경제 실현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유전체, 임상정보 등 빅데이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실시간 모니터링 △모바일 헬스 등 헬스 IT 플랫폼 등 예방ㆍ관리 중심의 R&D를 강화하고, 실용화 촉진을 위한 민간 펀드 기반의 연계 확산을 제시했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헬스케어와 ICT 융합에 대해 발표한 현대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위원은 "인간 수명 연장과 복지비용의 증가로 인한 의료 체계 선진화에 대한 국가적 필요는 현재 전통적 의료산업의 틀 속에서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이는 ICT 융합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이미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충분히 예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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