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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R&D성과 기업이전으로 `빛` 본다

미래부 `기업매칭 데이`서 얼굴 애니메이션 등 기술 소개 

안경애 기자 naturean@dt.co.kr | 입력: 2014-05-27 20:35
[2014년 05월 28일자 15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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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R&D성과 기업이전으로 `빛` 본다
27일 오후 과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대형 연구개발사업 성과 기업매칭 데이` 행사장에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왼쪽 세번째부터), 이근재 미래부 국장, 유범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박재문 미래부 실장이 전시된 기술을 참관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한 장의 사진으로 고품질 3D 얼굴을 모델링하고 얼굴 표정까지 구현하는 3D 애니메이션 기술이 개발돼 기업에 이전된다. 또 그래핀을 이용해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만 걸러내는 분리막 기술이 산업화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형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는 60여개 연구단과 50여개 중소ㆍ중견기업, 민간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R&D와 사업화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유망 기술을 기업에 소개하는 `대형 연구개발사업 성과 기업매칭 데이'를 27일 오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글로벌 프론티어, 미래융합기술 파이오니어, 이산화탄소포집저장(CCS) 등 대형 R&D 사업단들의 연구성과가 대거 소개됐다. 또 유망기술 30개의 사업화 성과사례 발표, 연구개발 협력협정 및 기술이전 계약 체결, 사업화 유망성과 마케팅 등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기술이전이나 창업으로 이어져 사업화에 성공한 18개 기술이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안상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는 기존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사실적인 표정을 표현할 수 있는 얼굴 애니메이션 기술을 덱스터디지털에 2억원에 이전했다. 이 기술은 향후 3D 영화나 방송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호범 한양대 교수는 그래핀을 이용해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만 걸러내는 분리막 신소재를 개발, 벤처 창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분리막보다 투과성능이 1000배 이상 뛰어나고 낮은 비용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이 기술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홍선표 진매트릭스 연구소장은 질량분석 방식을 이용, 기존 기술보다 민감도가 100배 이상 뛰어난 자궁경부암 진단기술을 개발, 상품화한 데 이어 해외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안기석 한국화학연구원 박사는 전자소자에 쓰이는 그래핀 잉크 합성기술과 그래핀 공정기술을 개발, 참트론과 원텍코리아에 이전한 데 이어 양산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재필 울산과기대 교수는 현재에 비해 충전시간을 5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고용량 고속충전용 이차전지 양극소재 기술을 개발, 세진이노텍에 이전한 데 이어 올해중 양산라인을 구축한다.

기술개발 단계부터 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협력도 추진된다.

글로벌프론티어 의약바이오연구단은 대웅제약과 폐암 및 췌장암 치료제 연구개발에 협력하고, 차세대바이오매스연구단은 SK이노베이션, 포항산업과학원, 엔엘피, 전북대 등 5개 기관과 미세조류에서 추출한 바이오오일로 바이오항공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내년 하반기 중 시험비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 행사는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성과가 실험실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여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R&D에서 사업화에 이르는 전주기가 시장 수요와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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