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공간지원 벗어나 벤처캐피탈 등과 연계해 유망기업 적극 발굴ㆍ육성
창업보육센터가 진화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한 공간 내에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등을 입주시켜 투자와 연계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20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출연한 중소벤처기업 전문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이달 들어 서울신기술창업센터에 입주할 창투사를 모집하고 있다.
그간 SBA는 스타트업들에 저렴한 가격에 입주할 수 있도록 창업센터를 운영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스타트업 외에도 창업투자사를 입주시켜 `투자특화형' 센터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SBA 서울신기술창업센터에는 38개 사가 입주해 있으며, 그동안 5개 코스닥 상장기업을 배출했다.
이와 동시에 SBA가 운영하고 있는 또 다른 보육센터인 서울시창업지원센터는 소프트웨어(SW)융합 특화 보육센터로서 운영할 계획이다.
SBA 관계자는 "투자유망기업 및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ㆍ육성해 양방향의 투자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기술ㆍ유망 중소기업의 창업 보육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창업보육센터의 진화는 초기 창업자들이 공간 임대와 같은 물적 지원보다는 투자자 및 개발자, 디자이너 등 함께 사업을 해 나가기 위한 네트워크를 더욱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문을 연 디캠프, 마루180과 같은 창업지원기관들이 한 공간에 벤처캐피탈을 입주시키고, 기업설명회(IR), 데모데이 등의 행사를 통해 투자 유치에 성공한 사례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벤처업계 관계자는 "꽉 막힌 사무실보다는 재능 있는 인재들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만큼 민간이 운영하는 센터처럼 자유롭기는 어렵겠지만, 정책 지원 등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영한다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
20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출연한 중소벤처기업 전문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이달 들어 서울신기술창업센터에 입주할 창투사를 모집하고 있다.
그간 SBA는 스타트업들에 저렴한 가격에 입주할 수 있도록 창업센터를 운영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스타트업 외에도 창업투자사를 입주시켜 `투자특화형' 센터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SBA 서울신기술창업센터에는 38개 사가 입주해 있으며, 그동안 5개 코스닥 상장기업을 배출했다.
이와 동시에 SBA가 운영하고 있는 또 다른 보육센터인 서울시창업지원센터는 소프트웨어(SW)융합 특화 보육센터로서 운영할 계획이다.
SBA 관계자는 "투자유망기업 및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ㆍ육성해 양방향의 투자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기술ㆍ유망 중소기업의 창업 보육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창업보육센터의 진화는 초기 창업자들이 공간 임대와 같은 물적 지원보다는 투자자 및 개발자, 디자이너 등 함께 사업을 해 나가기 위한 네트워크를 더욱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문을 연 디캠프, 마루180과 같은 창업지원기관들이 한 공간에 벤처캐피탈을 입주시키고, 기업설명회(IR), 데모데이 등의 행사를 통해 투자 유치에 성공한 사례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벤처업계 관계자는 "꽉 막힌 사무실보다는 재능 있는 인재들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만큼 민간이 운영하는 센터처럼 자유롭기는 어렵겠지만, 정책 지원 등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영한다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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