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이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최초로 몰수패를 당했다. 서울시청은 10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대전 스포츠토토와의 IBK기업은행 2014 WK리그 7라운드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 선수단이 경기장을 떠나면서 0-3으로 몰수패 했다. 2009년 WK리그가 출범한 이래로 몰수패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청 서정호 감독은 0-1로 뒤진 후반 5분 서울시청 신지영과 스포츠토토 박지영의 경합 과정에서 신지영이 넘어졌으나 주심이 반칙을 인정해주지 않는 데 항의 ,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여 몰수패 했다. 대한축구협회 규정을 보면 경기도중 운동장을 이탈하거나 이탈을 교사한 지도자는 자격정지 최대 1년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화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대교와 전북체육진흥공단(이하 전북KSPO)의 경기에서는 2골을 터뜨린 쁘레치냐의 활약을 앞세워 고양대교가 3-2로 이겼다. 시즌 초반 4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만 거둔 고양대교는 7일 스포츠토토를 잡은 데이어 이날 전북KSPO까지 꺾으면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스포츠토토전에서 2골을 몰아넣어 4-0 대승에 앞장선 쁘레치냐는 이날도 전반 39분 선제골과 후반 21분 추가 골을 뽑아내 해결사로 맹활약했다. 전북KSPO는 후반 36분 김수연이 추격하는 골을 터뜨리고 박희영이 후반 39분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45분 이현영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고 승점을 헌납했다.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수원시설관리공단과 부산상무가 1-1로 비겼다. 부산상무는 전반 14분 윤지수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박한 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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