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탭북2' 처리속도ㆍ배터리 성능 대폭 개선
투인원PC는 태블릿PC의 휴대성과 노트북의 편의성ㆍ성능을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따라서 휴대성과 편의성, 성능이라는 3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최근 LG전자가 선보인 `탭북2'은 투인원PC의 3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이다. 특히 인텔의 4세대 코어 CPU인 하스웰을 탑재해 전작에서 아쉬움으로 남았던 처리속도와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 화면이 정면에 노출되는 형태로, 측면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위로 밀려 올라가고 키보드가 나타난다. 수동으로 화면을 접어서 올리거나 반대로 접는 방식의 제품보다 편의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이동 중 대중교통에서 사용해보니 태블릿PC처럼 쓰다가 간편하게 노트북 모드로 전환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강의실과 도서관 등을 자주 이동하는 대학생이나, 외근이 많은 영업사원에게 높은 활용도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무게는 1.05㎏으로, 일반 태블릿PC보다 약간 더 무거운 수준이다. 한 손으로 들고 쓰기에 크게 불편함이 없는 수준이다. 태블릿PC와 노트북을 함께 가지고 다닐 경우 3kg에 육박했지만, 이 제품을 이용하니 무게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가방을 멘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
하드웨어는 인텔 코어 i5 4200U(1.6㎓, 터보 시 2.3㎓) 하스웰 CPU와 4GB 램(RAM), 128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했다. 일반 노트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사양이다. DSLR 카메라로 찍은 사진 100장을 불러와 보정을 할 때도 느려지지 않았고, 4K 해상도로 인코딩된 동영상도 무리 없이 재생됐다. 온라인게임인 피파온라인3이나 도타2 등을 중급 옵션 정도로 즐길 수 있었다.
태블릿PC로 사용할 때는 소음과 발열이 중요한데,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웹서핑을 하거나 동영상을 볼 때 발열이 적어서 손으로 들었을 때 부담이 없었다. 그만큼 냉각팬이 도는 속도가 느려서, 소음도 크지 않았다.
배터리도 일반적인 환경에서 사용하기에는 넉넉했다. 전원 옵션을 균형으로 설정하고 화면 밝기를 50%로 조절한 뒤 4K 동영상을 재생하니 3시간 41분을 버텼다. 화면 밝기를 100% 올릴 경우 3시간 20분의 사용 시간을 보였다. 전원 옵션을 절전으로 두고(화면밝기 100%) 무선랜 환경에서 작업을 하니 6시간 23분 동안 사용이 가능했다. 화면 밝기를 조절하면 일반 환경에서는 7시간 가까지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특성상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하지만, 마이크로SD 메모리 카드 슬롯을 활용하면 저장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USB 3.0 포트는 2개, 외부 화면출력을 위한 HDMI 포트도 갖췄다.
서영진기자 artjuck@
최근 LG전자가 선보인 `탭북2'은 투인원PC의 3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이다. 특히 인텔의 4세대 코어 CPU인 하스웰을 탑재해 전작에서 아쉬움으로 남았던 처리속도와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 화면이 정면에 노출되는 형태로, 측면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위로 밀려 올라가고 키보드가 나타난다. 수동으로 화면을 접어서 올리거나 반대로 접는 방식의 제품보다 편의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이동 중 대중교통에서 사용해보니 태블릿PC처럼 쓰다가 간편하게 노트북 모드로 전환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강의실과 도서관 등을 자주 이동하는 대학생이나, 외근이 많은 영업사원에게 높은 활용도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무게는 1.05㎏으로, 일반 태블릿PC보다 약간 더 무거운 수준이다. 한 손으로 들고 쓰기에 크게 불편함이 없는 수준이다. 태블릿PC와 노트북을 함께 가지고 다닐 경우 3kg에 육박했지만, 이 제품을 이용하니 무게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가방을 멘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
하드웨어는 인텔 코어 i5 4200U(1.6㎓, 터보 시 2.3㎓) 하스웰 CPU와 4GB 램(RAM), 128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했다. 일반 노트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사양이다. DSLR 카메라로 찍은 사진 100장을 불러와 보정을 할 때도 느려지지 않았고, 4K 해상도로 인코딩된 동영상도 무리 없이 재생됐다. 온라인게임인 피파온라인3이나 도타2 등을 중급 옵션 정도로 즐길 수 있었다.
태블릿PC로 사용할 때는 소음과 발열이 중요한데,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웹서핑을 하거나 동영상을 볼 때 발열이 적어서 손으로 들었을 때 부담이 없었다. 그만큼 냉각팬이 도는 속도가 느려서, 소음도 크지 않았다.
배터리도 일반적인 환경에서 사용하기에는 넉넉했다. 전원 옵션을 균형으로 설정하고 화면 밝기를 50%로 조절한 뒤 4K 동영상을 재생하니 3시간 41분을 버텼다. 화면 밝기를 100% 올릴 경우 3시간 20분의 사용 시간을 보였다. 전원 옵션을 절전으로 두고(화면밝기 100%) 무선랜 환경에서 작업을 하니 6시간 23분 동안 사용이 가능했다. 화면 밝기를 조절하면 일반 환경에서는 7시간 가까지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특성상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하지만, 마이크로SD 메모리 카드 슬롯을 활용하면 저장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USB 3.0 포트는 2개, 외부 화면출력을 위한 HDMI 포트도 갖췄다.
서영진기자 artj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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