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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로 급발진여부 가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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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데이터 인입선 연결 제동유무 확인
블랙박스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 돌아왔다. 봄부터 늦가을까지는 강한 햇빛에 노출돼 영상 열화나 고장이 잦고 방전 문제도 빈발한다. 블랙박스 영상이 사건사고 채증 자료로도 활용되기 때문에 나들이가 많은 철을 앞두고 블랙박스 점검이 필요하다.

국내 블랙박스 시장은 치열한 경합시장이다. 그런 만큼 나름의 장점을 갖고 있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들다. 국내 블랙박스 업체들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게 된 것도 이 같은 치열한 경쟁에 기인한다. 아직 도입 기에 불과한 글로벌 블랙박스 시장에 한국기업들이 기대를 거는 이유다.

위니테크놀러지(대표 이유상)는 블랙박스의 R&D, 디자인, 제조, AS 등 블랙박스 전 과정을 수행하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최근 내놓은 신제품 `위니캠X200FHD'는 그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한 제품이랄 수 있다.

멀티 기능 중에서도 타사 제품과 특히 차별화된 기능은 급발진 유무를 판단하는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블랙박스 CPU로부터 차량 브레이크로 데이터 인입선을 연결해 브레이크의 온ㆍ오프 신호를 기록하게 했다. 급발진이 일어날 경우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유무를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블랙박스 가운데 급발진 유무 판단을 위한 장치를 탑재한 제품은 위니캠X200FHD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위니테크놀러지는 제품 개발 후 1차, 2차 품평 과정을 거쳤다. 1차 30명의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해 제품 성능을 테스트했다. 2차로 차량 동호회 등 체험단을 구성해 예상되는 갖가지 실제환경 테스트를 거쳤다. 두 달여 테스트를 거친 후 이 달 초 시장에 내놓았다.

이유상 대표는 "급발진 대비 데이터 검출 기능을 비롯해 이번 제품의 다양한 기능은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항상 소통해온 결과"라며 "제품 출시에 앞서 최종적으로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한 결과 디자인 영상 기능성 안정성 측면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우선 눈에 띄는 점은 선명한 화질이다. 3.5인치 LCD 터치 디스플레이의 전방 채널은 풀HD(1920×1080)의 고선명TV급 영상을 제공한다. 후방 영상도 HD(1280×720)급 녹화로 또렷한 식별 능력을 갖췄다. 이는 파나소닉 2.2M픽셀 CMOS 칼러 이미지 센서를 채택해 저조도 야간 등 열악한 녹화환경에서도 생생한 영상을 촬영하게 해준다. 여기에 고성능 CPU와 별도로 전문영상관리가 가능한 ISP(이미지 신호 처리장치)를 내장해 화질 신호처리가 뛰어나다. CPU 역시 발열과 영상에 최적화된 코어텍스(Cortex) A5 멀티코어를 탑재해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고 우수한 촬영 환경을 보장한다.

여름철 방열에 대한 대비도 단단히 했다. 본체 곳곳에 에어홀을 배치하고 대류구조를 형성토록 함으로써 쉽게 열을 방출토록 했다. 블랙박스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됐던 방전 문제도 해결했다. 위니캠X200FHD는 별도의 저전압장치가 필요하지 않다. 보통 블랙박스가 주차모드에서 대기전류에 의한 방전으로 불만이 제기되는데, 위니캠X200FHD는 자체 전압차단과 배터리 전압감지 및 타이머 설정으로 배터리 방전을 방지한다.

블랙박스가 정작 사고 시 영상이 유실돼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위니캠X200FHD는 블랙박스 세계 최초로 파일시스템 오류 자동복구 및 복구 시 알림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디스크 단편화 자동 감지 및 알림 기능으로 시스템 속도 저하를 막고 각종 오류 없이 정상적인 작동이 되도록 돕는다.

상시녹화, 이벤트(충격) 녹화, 모션감지(주차) 녹화 등 3가지 영상을 저장하며 센서에 의해 주행, 이벤트, 주차 등 자동으로 모드가 전환된다. 긴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수동녹화도 할 수 있다. 특히 주차 중 차량에 가해지는 외부의 미세한 충격도 감지할 수 있다. 이는 X, Y, Z 축 3차원 가속도 충격감지 센서를 내장해 미세한 충격까지도 놓치지 않는 자동감지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박스 사용에 미숙한 소비자를 위한 손쉬운 UI도 강점이다. 위니캠 PC전용뷰어를 통해 GPS 및 G센서 정보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제공되는 마이크로SD카드에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어 위니캠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해 사용한다. AVI로 저장되기 때문에 전용 뷰어가 아닌 일반 동영상 플레이어에서와 스마트폰에서도 재생이 가능하다.

비상전원(캐퍼시터) 작동 기능은 위니캠X200FHD의 다양한 기능 중에서도 돋보인다. 사고로 인한 전원장치 이상 시 내장돼 있는 백업 전원장치로 3초 이상 안정적인 파일 저장이 가능하다. 블랙박스가 차량에서부터 이탈돼 녹화되지 않는 상황을 방지한 것이다.

위니테크놀러지는 제품 출시 기념으로 장착지원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제품 구매 후 콜센터로 예약하면 방문해 장착해준다. 이유상 대표는 "블랙박스는 하드웨어 면에서는 많이 평준화됐지만 아직 세세한 기능 재현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제품 간 차이가 많이 난다"며 "위니테크놀러지는 10년 이상 블랙박스를 개발해온 업체로 R&D로부터 생산, AS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블랙박스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소프트웨어로서 위니테크놀러지는 이 분야 최고 수준의 개발자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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