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컨셉 ‘오드아이’ 바코드 없이 TV화면·웹 이미지 인식 정확성·속도 최고수준
구글이 구글 글라스를 내놓았을 때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는 사물에 대한 정보가 글라스에 쭈르륵 뜨는 것을 보고 환호했다. 증강현실과 이미지 검색이 결합한 만화경이었다. 그러나 이는 초보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이미지 검색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구글뿐 아니라 애플, MS, 인텔 등 IT 자이언트들이 앞서나가려고 안달이다.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면 닥치는 대로 사들이고 있다. 지능화된 검색엔진과 사물인터넷(M2M)이 만나면 이론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거의 모든 사물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갖게 된다. 그 응용 범위는 실로 가없다.
이런 틈바구니에서 오드컨셉(대표 김정태)이 지난해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오드컨셉의 이미지 검색 기술이 여타 업체의 그것과 차별화된 것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유사이미지 검출 기술을 통합했기 때문이다. 유사이미지 검출 기술은 모양, 색상, 패턴 값 외에 구조값, 질감 및 객체들 간의 관계 등을 조합함으로써 사람의 육안과 흡사한, 논리적 기계적 판단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검색 가능한 범위가 단순한 웹 이미지로부터 디자인 도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은 수백만 단위의 이미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검색 정확도와 속도에 있어 최고 수준이다.
2008년 창업 이후 지난해까지 오드컨셉은 연구개발에만 매달려왔다. 이 분야 최고의 인재를 찾는데 시간이 걸렸고 완벽을 기하려는 결벽증도 작용했다. 지난달 롯데박화점 모바일 쇼핑 앱 `엘롯데'(elLOTTE)와 협업해 선보인 이미지 검색을 통한 모바일 쇼핑 서비스 `스마트스캐너'는 시작에 불과하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의 엘롯데 앱으로 카탈로그의 이미지를 비추면 쇼핑과 쿠폰 내려받기 등을 할 수 있다.
오드컨셉의 이미지 검색은 바코드 등 기존 이미지 인식기술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편리하다. QR코드, 바코드, 컬러코드와 같은 기존의 기술들은 각 인식 대상 별로 별도의 코드를 사전에 제작해 부착해야 한다. 반면 오드컨셉의 오드아이(oddeye) 엔진은 대상 자체를 인식한다. 코드의 생성과 부착에 대한 모든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인식의 접근성에서도 뛰어나다. 기존 기술들은 노출 채널의 변화에 따른 대응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카탈로그 내 코드는 그 자체 인식에 그친다. 그러나 오드아이는 카탈로그뿐 아니라 그 이미지가 TV화면이나 웹에 등장해도 인식할 수 있는 옴니채널을 제공한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오드아이 인식 엔진(oddeye Recognition Engine)이 촬영된 평면 또는 곡면 형태의 영상(원본 대비 크기 회전, 조명, 색상, 촬영각도, 손실, 합성 등의 변화)을 입력 받아 대용량의 영상 데이터베이스 내의 정답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기 때문이다.
오드컨셉의 또 다른 차별화된 인식 기술은 비디오 검색엔진이다. 수많은 영상으로 구성된 DB를 대상으로 동일성 및 유사성을 검출해 내는 역방향 솔루션이다. 기존의 비디오 대 비디오 매치 기술의 경우, 검색하고자 하는 비디오로부터 핑거프린트를 추출하여 이와 동일한 비디오를 대용량의 DB 내에서 찾아 중복된 것을 제거하는 방법을 쓰는데 이때 일부 영상구간이 추가 또는 삭제되거나 포맷이 변환되는 등의 요인에 의해 검출률이 크게 떨어진다.
그러나 오드아이 비디오 검색 솔루션은 이미지 한 장만으로도 해당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는 비디오를 추적, 검출할 수 있다. 나아가 특정 이미지와 유사한 느낌의 영상구간을 추적해 내거나 영상 내에 등장하는 특정 오브젝트의 검출이 가능하다. 영상 내에 등장하는 특정 오브젝트 및 얼굴 등을 인식, 검출함으로써 사용자로 하여금 보다 직감적인 접근이 가능토록 해준다. P2P 자료공유 서비스, 동영상 제공 서비스, 저작권 영상 모니터링 및 대용량의 비디오 DB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업체 및 방송국 등이 활용할 수 있다.
오드컨셉은 검색 엔진을 사용 목적과 규모에 따라 패키징해 놓고 있다. `오드아이 DIVA'는 단일 서버 100만 장 단위 이미지 처리 DB에서, `오드아이 JUPITER`는 100만 장 수준의 동영상 프레임 처리에서, `오드아이 URANU'S는 단일서버에서 1000만 장 이상의 대규모 이미지 및 동영상 프레임을 대상으로, `오드아이 MICRO'는 1000장 이내의 소규모 이미지 및 영상 프레임 DB에 적절하게 제공된다.
오드컨셉의 다음 목표는 학습 기능이 내재돼 있어 DB없이 정형화된 어떤 이미지도 검색할 수 있는 엔진을 개발하는 것이다. 실제, 현재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구글 글라스에 오드아이 엔진이 탑재될지도 모르겠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 회사개요
대표 : 김 정 태
설립 : 2008년 7월
직원 : 8명
2014년 매출목표 : 20억 원
주요 제품 및 사업분야 : 이미지 검색 기반의 쇼핑, 광고, 콘텐츠, 저작권관리,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지원. 유사이미지 검색엔진 `오드아이 디바'(oddeye diva), 대용량 이미지 검색검증 엔진 `오드아이 우라노스'(oddeye uranus), 중용량 이미지 검색엔진 `오드아이 주피터'(oddeye jupiter), 주피터 엔진의 저 서양 버전인 `오드아이 마이크로'(oddeye micro)
이미지 검색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구글뿐 아니라 애플, MS, 인텔 등 IT 자이언트들이 앞서나가려고 안달이다.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면 닥치는 대로 사들이고 있다. 지능화된 검색엔진과 사물인터넷(M2M)이 만나면 이론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거의 모든 사물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갖게 된다. 그 응용 범위는 실로 가없다.
이런 틈바구니에서 오드컨셉(대표 김정태)이 지난해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오드컨셉의 이미지 검색 기술이 여타 업체의 그것과 차별화된 것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유사이미지 검출 기술을 통합했기 때문이다. 유사이미지 검출 기술은 모양, 색상, 패턴 값 외에 구조값, 질감 및 객체들 간의 관계 등을 조합함으로써 사람의 육안과 흡사한, 논리적 기계적 판단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검색 가능한 범위가 단순한 웹 이미지로부터 디자인 도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은 수백만 단위의 이미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검색 정확도와 속도에 있어 최고 수준이다.
2008년 창업 이후 지난해까지 오드컨셉은 연구개발에만 매달려왔다. 이 분야 최고의 인재를 찾는데 시간이 걸렸고 완벽을 기하려는 결벽증도 작용했다. 지난달 롯데박화점 모바일 쇼핑 앱 `엘롯데'(elLOTTE)와 협업해 선보인 이미지 검색을 통한 모바일 쇼핑 서비스 `스마트스캐너'는 시작에 불과하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의 엘롯데 앱으로 카탈로그의 이미지를 비추면 쇼핑과 쿠폰 내려받기 등을 할 수 있다.
오드컨셉의 이미지 검색은 바코드 등 기존 이미지 인식기술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편리하다. QR코드, 바코드, 컬러코드와 같은 기존의 기술들은 각 인식 대상 별로 별도의 코드를 사전에 제작해 부착해야 한다. 반면 오드컨셉의 오드아이(oddeye) 엔진은 대상 자체를 인식한다. 코드의 생성과 부착에 대한 모든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인식의 접근성에서도 뛰어나다. 기존 기술들은 노출 채널의 변화에 따른 대응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카탈로그 내 코드는 그 자체 인식에 그친다. 그러나 오드아이는 카탈로그뿐 아니라 그 이미지가 TV화면이나 웹에 등장해도 인식할 수 있는 옴니채널을 제공한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오드아이 인식 엔진(oddeye Recognition Engine)이 촬영된 평면 또는 곡면 형태의 영상(원본 대비 크기 회전, 조명, 색상, 촬영각도, 손실, 합성 등의 변화)을 입력 받아 대용량의 영상 데이터베이스 내의 정답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기 때문이다.
오드컨셉의 또 다른 차별화된 인식 기술은 비디오 검색엔진이다. 수많은 영상으로 구성된 DB를 대상으로 동일성 및 유사성을 검출해 내는 역방향 솔루션이다. 기존의 비디오 대 비디오 매치 기술의 경우, 검색하고자 하는 비디오로부터 핑거프린트를 추출하여 이와 동일한 비디오를 대용량의 DB 내에서 찾아 중복된 것을 제거하는 방법을 쓰는데 이때 일부 영상구간이 추가 또는 삭제되거나 포맷이 변환되는 등의 요인에 의해 검출률이 크게 떨어진다.
그러나 오드아이 비디오 검색 솔루션은 이미지 한 장만으로도 해당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는 비디오를 추적, 검출할 수 있다. 나아가 특정 이미지와 유사한 느낌의 영상구간을 추적해 내거나 영상 내에 등장하는 특정 오브젝트의 검출이 가능하다. 영상 내에 등장하는 특정 오브젝트 및 얼굴 등을 인식, 검출함으로써 사용자로 하여금 보다 직감적인 접근이 가능토록 해준다. P2P 자료공유 서비스, 동영상 제공 서비스, 저작권 영상 모니터링 및 대용량의 비디오 DB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업체 및 방송국 등이 활용할 수 있다.
오드컨셉은 검색 엔진을 사용 목적과 규모에 따라 패키징해 놓고 있다. `오드아이 DIVA'는 단일 서버 100만 장 단위 이미지 처리 DB에서, `오드아이 JUPITER`는 100만 장 수준의 동영상 프레임 처리에서, `오드아이 URANU'S는 단일서버에서 1000만 장 이상의 대규모 이미지 및 동영상 프레임을 대상으로, `오드아이 MICRO'는 1000장 이내의 소규모 이미지 및 영상 프레임 DB에 적절하게 제공된다.
오드컨셉의 다음 목표는 학습 기능이 내재돼 있어 DB없이 정형화된 어떤 이미지도 검색할 수 있는 엔진을 개발하는 것이다. 실제, 현재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구글 글라스에 오드아이 엔진이 탑재될지도 모르겠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 회사개요
대표 : 김 정 태
설립 : 2008년 7월
직원 : 8명
2014년 매출목표 : 20억 원
주요 제품 및 사업분야 : 이미지 검색 기반의 쇼핑, 광고, 콘텐츠, 저작권관리,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지원. 유사이미지 검색엔진 `오드아이 디바'(oddeye diva), 대용량 이미지 검색검증 엔진 `오드아이 우라노스'(oddeye uranus), 중용량 이미지 검색엔진 `오드아이 주피터'(oddeye jupiter), 주피터 엔진의 저 서양 버전인 `오드아이 마이크로'(oddeye mi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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