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2000억 투자 성남에 글로벌 맘모그래피 R&D기지 설립
국내중기 부품 90% 공급
국내중기 부품 90% 공급
"우리 기술로 만든 진단기기가 세계인들의 유방암을 진단하는 데 쓰이고, 우리나라의 연구소에서 관련 기술 개발도 이뤄질 전망이다".
탐 젠틸리 GE헬스케어 헬스케어시스템즈 총괄사장은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성남시와 글로벌 맘모그래피(유방암 진단기기) 연구개발 및 생산기지 설립을 위해 체결한 투자협력 양해각서(MOU)의 내용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이번 투자협력에 따라 GE는 향후 10년간 경기도 성남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해 맘모그래피를 생산하고 오는 2018년까지 80여명의 고급인력을 신규 채용한다. 또 생산에 필요한 부품의 90% 이상을 국내 중소기업으로부터 공급받을 계획이다.
GE헬스케어는 지난 6월 국내 의료기기 전문회사 바텍의 자회사인 레이언스로부터 맘모그래피 자산 부분을 인수, 글로벌 연구ㆍ생산기지 설립을 추진해왔다. GE측이 해당 자산을 인수한 것은 레이언스의 CMOS 디텍터 기술을 매우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CMOS 디텍터는 맘모그래피의 핵심 부품으로 유방암 진단과 같은 정밀한 영상 진단에 필수적인 장치다.
이와 함께 GE헬스케어는 이미 글로벌GE 초음파 기기 생산의 30%를 담당하고 있는 성남의 초음파 연구개발 생산기지의 투자를 확대, 생산시설을 늘리고 있으며 2017년까지 생산량을 2배로 늘리기로 했다.
GE는 지난 10월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방한, 한국이 보유한 우수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GE의 `글로벌 역량센터(Center of Excellence)'를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탐 젠틸리 사장은 "지난 10월 이멜트 GE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한국의 창조경제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고 이를 계기로 이번 글로벌 연구ㆍ생산기지 설립을 결정했다"며 "한국은 수준 높은 선진 의료 인프라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기술을 발빠르게 개발하는 연구개발 역량, 탁월한 제품 생산 공급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내 중소기업과 글로벌 GE가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탐 젠틸리 GE헬스케어 헬스케어시스템즈 총괄사장은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성남시와 글로벌 맘모그래피(유방암 진단기기) 연구개발 및 생산기지 설립을 위해 체결한 투자협력 양해각서(MOU)의 내용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이번 투자협력에 따라 GE는 향후 10년간 경기도 성남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해 맘모그래피를 생산하고 오는 2018년까지 80여명의 고급인력을 신규 채용한다. 또 생산에 필요한 부품의 90% 이상을 국내 중소기업으로부터 공급받을 계획이다.
GE헬스케어는 지난 6월 국내 의료기기 전문회사 바텍의 자회사인 레이언스로부터 맘모그래피 자산 부분을 인수, 글로벌 연구ㆍ생산기지 설립을 추진해왔다. GE측이 해당 자산을 인수한 것은 레이언스의 CMOS 디텍터 기술을 매우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CMOS 디텍터는 맘모그래피의 핵심 부품으로 유방암 진단과 같은 정밀한 영상 진단에 필수적인 장치다.
이와 함께 GE헬스케어는 이미 글로벌GE 초음파 기기 생산의 30%를 담당하고 있는 성남의 초음파 연구개발 생산기지의 투자를 확대, 생산시설을 늘리고 있으며 2017년까지 생산량을 2배로 늘리기로 했다.
GE는 지난 10월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방한, 한국이 보유한 우수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GE의 `글로벌 역량센터(Center of Excellence)'를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탐 젠틸리 사장은 "지난 10월 이멜트 GE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한국의 창조경제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고 이를 계기로 이번 글로벌 연구ㆍ생산기지 설립을 결정했다"며 "한국은 수준 높은 선진 의료 인프라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기술을 발빠르게 개발하는 연구개발 역량, 탁월한 제품 생산 공급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내 중소기업과 글로벌 GE가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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