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기어ㆍ솔트룩스 등 국내외서 매출 성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소프트웨어(SW) 벤처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프엑스기어, 솔트룩스, 그루터 등 매출 100억원 미만의 국내 SW업계 벤처기업들이 올 한해 국내외 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CG(컴퓨터그래픽) SW전문업체인 에프엑스기어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늘어난 5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영화나 미디어에 몰렸던 CG SW 수요가 제조사, 유통사 등으로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자체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제조업체들이 제품에 3D기술 등 CG SW의 장점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나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내년에는 최소한 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정형 데이터 분석업체인 솔트룩스도 올해 지난해 비해 25%의 매출이 성장해 95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이 회사는 올해 영국(오픈데이터 전문기관 ODI), 일본(최대 항공사) 등 해외에서 데이터 분석 능력을 인정받아 굵직한 사업들을 수주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비정형 데이터 분석 전문 기술이 시장의 수요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설립 5년차를 맞은 3D SW전문업체인 클로버추얼패션도 올해 드림웍스,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뉴욕에 지사를 설립했고 조만간 중국에도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전문업체인 그루터 역시 링크드인, 트위터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자사 주축이 돼 만든 오픈소스 빅데이터 엔진인 `타조'를 도입해 테스트하면서 글로벌 인지도를 쌓았다.
모바일 보안 업체인 에스이웍스(대표 홍민표)도 창립 2년차지만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설립했고, 지난 7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퀄컴벤처스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국내외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기술만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SW 시장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창환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SW기업의 생명은 독보적인 기술력이며, 이 기술과 시장의 수요가 만났을 때 성장 가능성이 무한대라고 생각한다"며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프엑스기어, 솔트룩스, 그루터 등 매출 100억원 미만의 국내 SW업계 벤처기업들이 올 한해 국내외 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CG(컴퓨터그래픽) SW전문업체인 에프엑스기어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늘어난 5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영화나 미디어에 몰렸던 CG SW 수요가 제조사, 유통사 등으로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자체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제조업체들이 제품에 3D기술 등 CG SW의 장점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나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내년에는 최소한 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정형 데이터 분석업체인 솔트룩스도 올해 지난해 비해 25%의 매출이 성장해 95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이 회사는 올해 영국(오픈데이터 전문기관 ODI), 일본(최대 항공사) 등 해외에서 데이터 분석 능력을 인정받아 굵직한 사업들을 수주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비정형 데이터 분석 전문 기술이 시장의 수요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설립 5년차를 맞은 3D SW전문업체인 클로버추얼패션도 올해 드림웍스,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뉴욕에 지사를 설립했고 조만간 중국에도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전문업체인 그루터 역시 링크드인, 트위터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자사 주축이 돼 만든 오픈소스 빅데이터 엔진인 `타조'를 도입해 테스트하면서 글로벌 인지도를 쌓았다.
모바일 보안 업체인 에스이웍스(대표 홍민표)도 창립 2년차지만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설립했고, 지난 7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퀄컴벤처스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국내외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기술만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SW 시장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창환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SW기업의 생명은 독보적인 기술력이며, 이 기술과 시장의 수요가 만났을 때 성장 가능성이 무한대라고 생각한다"며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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