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초 미래창조과학부는 `소프트웨어(SW) 혁신전략'을 통해 SW를 창조경제의 실현도구로 키우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SW산업의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는 취지다.
이러한 정부의 전략처럼 국산 SW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 동안 국내 IT산업은 하드웨어(HW), 통신인프라, IT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지만, 최근 세계의 IT산업은 SW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미 2002년 이후 전 세계 IT시장에서 SW 매출이 HW 매출을 넘어섰고 그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이제 SW 기술력을 갖추지 않으면 더 이상 IT 강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시스템 SW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임베디드 SW나 다른 응용 SW가 주를 이뤘지만, 사실 시스템 SW 없이는 SW산업의 성장을 논하기 어렵다.
오라클,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시스템 SW 기업들이 거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시스템 SW의 높은 파급력과 부가가치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3대 시스템 SW라 불리는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DB), 운영체제 등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
따라서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충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그 파급력도 반도체 수준으로 큰 사업분야다.
가트너에 따르면, SW산업규모는 반도체의 3.6배, 휴대폰의 3.9배에 이른다.
예로, DB의 세계시장 규모는 32조원인데, 오라클이 44%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만약 국산 SW가 세계시장의 10%만 점유해도 3조원 이상의 시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는 제조업을 기준으로 본다면 최소 15조~20조원 매출규모의 기업과 같은 부가가치를 갖는 것이다.
무엇보다 시스템 SW는 글로벌 진출에도 일반 SW 분야보다 유리하다.
응용 SW로 해외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각 나라에 맞게 언어며 UI(사용자환경), 인프라 등을 맞춰야 하며, 일반고객을 상대로 하다 보니 고객지원에도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DB, 미들웨어, 운영체제 등은 어느 나라나 똑같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제품만 팔아도 가능하다.
그만큼 부가가치도 높을 수밖에 없다.
결국 여러 면에서 글로벌화 하기 가장 좋은 분야가 시스템 SW라 할 수 있다.
이 같이 시스템 SW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산 시스템 SW 업체들의 행보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최근 국산 SW가 공공분야를 필두로 금융 및 대기업 등의 핵심 업무에 도입되면서 외산제품의 대항마로 급성장하고 있다.
그 동안 국산SW는 기업들의 핵심 업무보다는 보조 업무에 사용된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국산SW의 기술력이 성장함에 따라 안정성과 성능이 중요시되는 핵심업무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공공기관과 대기업, 그리고 안정성을 최우선시하는 금융권까지 외산 대신 국산제품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비용절감효과는 물론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국산 SW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결과다.
이를 입증하듯 국내 미들웨어 시장은 국산제품이 당당히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하고 있다.
자사의 주력제품인 `제우스'의 경우 끊임없는 연구개발 및 성과를 기반으로 오라클과 IBM 등 대형 글로벌 SW 기업들과 경쟁하며 출시 3년만인 지난 2003년부터 국내 미들웨어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을 통한 해외사업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대형 IT서비스 기업과 국내 시스템 SW 기업이 함께 손을 잡고 순수 국산 그룹웨어 솔루션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러한 SW기업들의 기술개발과 경쟁력, 변화된 산업 분위기는 국가의 IT 경쟁력을 더욱 도약시킬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해 줄 것이고, 이것이 더욱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SW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산 SW를 많이 개발하고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산 시스템 SW의 육성이다.
국산 시스템 SW 인프라를 탄탄하게 갖추고 이를 통해 건전한 SW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SW 강국을 만들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다.
남정곤 티맥스소프트 대표
국내 SW산업의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는 취지다.
이러한 정부의 전략처럼 국산 SW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 동안 국내 IT산업은 하드웨어(HW), 통신인프라, IT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지만, 최근 세계의 IT산업은 SW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미 2002년 이후 전 세계 IT시장에서 SW 매출이 HW 매출을 넘어섰고 그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이제 SW 기술력을 갖추지 않으면 더 이상 IT 강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시스템 SW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임베디드 SW나 다른 응용 SW가 주를 이뤘지만, 사실 시스템 SW 없이는 SW산업의 성장을 논하기 어렵다.
오라클,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시스템 SW 기업들이 거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시스템 SW의 높은 파급력과 부가가치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3대 시스템 SW라 불리는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DB), 운영체제 등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
따라서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충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그 파급력도 반도체 수준으로 큰 사업분야다.
가트너에 따르면, SW산업규모는 반도체의 3.6배, 휴대폰의 3.9배에 이른다.
예로, DB의 세계시장 규모는 32조원인데, 오라클이 44%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만약 국산 SW가 세계시장의 10%만 점유해도 3조원 이상의 시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는 제조업을 기준으로 본다면 최소 15조~20조원 매출규모의 기업과 같은 부가가치를 갖는 것이다.
무엇보다 시스템 SW는 글로벌 진출에도 일반 SW 분야보다 유리하다.
응용 SW로 해외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각 나라에 맞게 언어며 UI(사용자환경), 인프라 등을 맞춰야 하며, 일반고객을 상대로 하다 보니 고객지원에도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DB, 미들웨어, 운영체제 등은 어느 나라나 똑같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제품만 팔아도 가능하다.
그만큼 부가가치도 높을 수밖에 없다.
결국 여러 면에서 글로벌화 하기 가장 좋은 분야가 시스템 SW라 할 수 있다.
이 같이 시스템 SW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산 시스템 SW 업체들의 행보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최근 국산 SW가 공공분야를 필두로 금융 및 대기업 등의 핵심 업무에 도입되면서 외산제품의 대항마로 급성장하고 있다.
그 동안 국산SW는 기업들의 핵심 업무보다는 보조 업무에 사용된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국산SW의 기술력이 성장함에 따라 안정성과 성능이 중요시되는 핵심업무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공공기관과 대기업, 그리고 안정성을 최우선시하는 금융권까지 외산 대신 국산제품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비용절감효과는 물론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국산 SW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결과다.
이를 입증하듯 국내 미들웨어 시장은 국산제품이 당당히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하고 있다.
자사의 주력제품인 `제우스'의 경우 끊임없는 연구개발 및 성과를 기반으로 오라클과 IBM 등 대형 글로벌 SW 기업들과 경쟁하며 출시 3년만인 지난 2003년부터 국내 미들웨어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을 통한 해외사업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대형 IT서비스 기업과 국내 시스템 SW 기업이 함께 손을 잡고 순수 국산 그룹웨어 솔루션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러한 SW기업들의 기술개발과 경쟁력, 변화된 산업 분위기는 국가의 IT 경쟁력을 더욱 도약시킬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해 줄 것이고, 이것이 더욱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SW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산 SW를 많이 개발하고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산 시스템 SW의 육성이다.
국산 시스템 SW 인프라를 탄탄하게 갖추고 이를 통해 건전한 SW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SW 강국을 만들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다.
남정곤 티맥스소프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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