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 삼성 애널리스트 데이 -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하반기부터 웨어러블 기기 등에 맞는 플렉서블 및 투명 디스플레이를 위한 연구개발(R&D)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2∼3년 후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삼성 애널리스트데이'의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향후 시설투자는 주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분야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4년 간 4번의 설비 투자를 단행하면서 전 세계 저온폴리실리콘(LTPS) AMOLED 생산용량의 35%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 1위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올해 AMOLED 패널 판매량이 총 5억대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AMOLED에 플렉서블 기능을 더한 패널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9469개의 AMOLED 관련 특허 보유 건수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IT제품에 국한되지 않는, 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오는 2018년 경 스마트폰 시장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비중은 40%까지 증가하며 주류로 떠오를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플렉서블을 비롯한 첨단 제품을 연구개발(R&D)하기 위한 라인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2∼3년 후에는 접었다가 펼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등장하며 본격적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가능 여부는 두께와 관련이 있는데 오는 2015∼2016년경에는 디스플레이 두께가 5㎜ 이하로 줄면서 가능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윈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현재의 커버 글래스를 탄성이 있는 플라스틱 등으로 대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그는 최근 웨어러블 기기의 부각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018년까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연평균 22%의 성장으로 총 기기 수가 5억대를 넘을 전망이다. 이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스마트폰ㆍ태블릿PCㆍTV 등 기존 시장에서 탈피해 패션ㆍ자동차ㆍ교육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현재의 약간 휘어진 커브드(curved)에서 벤더블(Bendableㆍ마음대로 구부릴 수 있는)과 폴더블(Foldableㆍ종이처럼 접을 수 있는)로 진화하겠지만 우리의 최종 목표는 스트레처블(Stretchableㆍ크기를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는)이다"면서 "이 단계에 이르면 헬스케어와 패션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 디스플레이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석기자 redstone@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하반기부터 웨어러블 기기 등에 맞는 플렉서블 및 투명 디스플레이를 위한 연구개발(R&D)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2∼3년 후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삼성 애널리스트데이'의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향후 시설투자는 주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분야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4년 간 4번의 설비 투자를 단행하면서 전 세계 저온폴리실리콘(LTPS) AMOLED 생산용량의 35%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 1위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올해 AMOLED 패널 판매량이 총 5억대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AMOLED에 플렉서블 기능을 더한 패널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9469개의 AMOLED 관련 특허 보유 건수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IT제품에 국한되지 않는, 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오는 2018년 경 스마트폰 시장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비중은 40%까지 증가하며 주류로 떠오를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플렉서블을 비롯한 첨단 제품을 연구개발(R&D)하기 위한 라인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2∼3년 후에는 접었다가 펼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등장하며 본격적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가능 여부는 두께와 관련이 있는데 오는 2015∼2016년경에는 디스플레이 두께가 5㎜ 이하로 줄면서 가능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윈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현재의 커버 글래스를 탄성이 있는 플라스틱 등으로 대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그는 최근 웨어러블 기기의 부각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018년까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연평균 22%의 성장으로 총 기기 수가 5억대를 넘을 전망이다. 이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스마트폰ㆍ태블릿PCㆍTV 등 기존 시장에서 탈피해 패션ㆍ자동차ㆍ교육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현재의 약간 휘어진 커브드(curved)에서 벤더블(Bendableㆍ마음대로 구부릴 수 있는)과 폴더블(Foldableㆍ종이처럼 접을 수 있는)로 진화하겠지만 우리의 최종 목표는 스트레처블(Stretchableㆍ크기를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는)이다"면서 "이 단계에 이르면 헬스케어와 패션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 디스플레이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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