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부회장 “의료기기ㆍ스마트카ㆍ모바일헬스 신성장동력 육성”
■ 삼성 애널리스트 데이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가 지난 2009년에 세운 `2020년에 매출 4000억 달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또한 10년 안에 의료기기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스마트카, 모바일헬스 분야 등 신규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애널리스트데이에 참가해 `스마트한 삶을 향해 가는 혁신(Driving Innovation Towards a Smarter Life)'이라는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기존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사업 구조를 헬스케어, 편의/안락, 환경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비즈니스로 확대하고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비전2020'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특히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과 성장 사업이 시장성장 이상의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2009년에 `비전2020'을 발표하며 2020년에 매출 4000억달러를 기록하겠다고 목표를 세웠고 현재 성장세로 가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009년 발표한 `비전 2020'은 매출 4000억달러, IT 업계 압도적 1위와 글로벌 10대 기업으로 도약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애널리스트데이는 시장 포화에 따라 삼성전자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에 따라 마련된 행사인 만큼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 향후 미래 성장 동력 등을 설명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권 부회장은 "전자산업이 둔화되고 있으나 어떤 지역에서는 상당한 성장 잠재력 있다"며 "전자산업 규모가 2017년 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의 성장 가능성이 많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IT가 교육, 자동차, 헬스케어, 홈 등과 접목되는 융복합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성장의 기회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향후 스마트헬스케어, 스마트오피스, 스마트카, 스마트홈 등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권 부회장은 최근 자동차 업계 관계자와 만난 일화를 들며 "IT와 자동차 산업을 융합해 고객에게 제공할 기회가 충분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모바일 헬스 시장도 2017년에 2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부품, 기기, 시스템, 서비스 등을 수직계열화할 수 있다는 점이 삼성전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각 부문의 시너지를 살려 시장 수요에 어느 경쟁회사보다 빨리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권 부회장은 "반도체에선 올해 미세공정의 한계를 극복한 3D V-낸드를 개발, 양산에 성공했고 디스플레이는 2015년에 접을 수 있는(Foldable)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혁신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갤럭시 기어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삼성이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삼고 있는 의료 기기의 성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기존 의료기기에 삼성의 IT/CE(소비자가전) 기술을 결합해 소형이면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료 장비를 공급할 것"이라며 "자체 기술개발과 기업 인수를 통해 10년안에 이 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삼성의 R&D 역량을 강조하기도 했다. 2013년 현재 32만여명의 직원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5%는 연구개발인력이다. 또 세계에 34개 R&D센터가 있고 세계 5개 주요 지역에 PIT(Project Innovation Team)가 활동하고 있다.
강희종기자 mindle@
삼성전자가 지난 2009년에 세운 `2020년에 매출 4000억 달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또한 10년 안에 의료기기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스마트카, 모바일헬스 분야 등 신규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애널리스트데이에 참가해 `스마트한 삶을 향해 가는 혁신(Driving Innovation Towards a Smarter Life)'이라는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기존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사업 구조를 헬스케어, 편의/안락, 환경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비즈니스로 확대하고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비전2020'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특히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과 성장 사업이 시장성장 이상의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2009년에 `비전2020'을 발표하며 2020년에 매출 4000억달러를 기록하겠다고 목표를 세웠고 현재 성장세로 가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009년 발표한 `비전 2020'은 매출 4000억달러, IT 업계 압도적 1위와 글로벌 10대 기업으로 도약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애널리스트데이는 시장 포화에 따라 삼성전자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에 따라 마련된 행사인 만큼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 향후 미래 성장 동력 등을 설명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권 부회장은 "전자산업이 둔화되고 있으나 어떤 지역에서는 상당한 성장 잠재력 있다"며 "전자산업 규모가 2017년 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의 성장 가능성이 많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IT가 교육, 자동차, 헬스케어, 홈 등과 접목되는 융복합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성장의 기회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향후 스마트헬스케어, 스마트오피스, 스마트카, 스마트홈 등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권 부회장은 최근 자동차 업계 관계자와 만난 일화를 들며 "IT와 자동차 산업을 융합해 고객에게 제공할 기회가 충분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모바일 헬스 시장도 2017년에 2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부품, 기기, 시스템, 서비스 등을 수직계열화할 수 있다는 점이 삼성전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각 부문의 시너지를 살려 시장 수요에 어느 경쟁회사보다 빨리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권 부회장은 "반도체에선 올해 미세공정의 한계를 극복한 3D V-낸드를 개발, 양산에 성공했고 디스플레이는 2015년에 접을 수 있는(Foldable)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혁신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갤럭시 기어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삼성이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삼고 있는 의료 기기의 성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기존 의료기기에 삼성의 IT/CE(소비자가전) 기술을 결합해 소형이면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료 장비를 공급할 것"이라며 "자체 기술개발과 기업 인수를 통해 10년안에 이 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삼성의 R&D 역량을 강조하기도 했다. 2013년 현재 32만여명의 직원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5%는 연구개발인력이다. 또 세계에 34개 R&D센터가 있고 세계 5개 주요 지역에 PIT(Project Innovation Team)가 활동하고 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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