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은 활력을 잃은 기존 산업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하고, 산업 간 시너지를 제고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은 시대적 트렌드다.
이러한 융합의 촉매로 인정받고 있는 분야가 ICT이며,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접목되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임베디드SW를 기반으로 하는 조선산업과의 융합, 저 전력화와 고 효율화를 지향하는 자동차ㆍ에너지산업과의 융합, 이동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는 출판ㆍ미디어산업과의 융합 등을 들 수 있다.
이에 따라 ICT는 전 산업에 적용이 가능한 융합의 `비타민'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글로벌 저성장 기조 하에서도 ICT 산업은 세계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13년 글로벌 ICT 산업은 4.2%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차세대 성장산업들 가운데 ICT의 비중은 70%를 넘는 수준이다.
게다가 ICT는 우리나라 총 수출액의 20~25%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견인차이자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ICT는 우리의 영토와 국민을 수호하는 국방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국가안보에도 공헌하고 있다.
국방분야에서 ICT 융합을 통해 추구하는 것은 경량화와 최적화다.
향후 전쟁의 모습은 네트워크중심전(NCW)이다.
NCW는 무기ㆍ감시ㆍ정찰ㆍ지휘통제ㆍ정밀공격 체계 등이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되어서 정보를 공유하거나 작전을 지시하는 전쟁수행 개념이다.
실제 공간과 사이버 공간에서 고도의 탐지를 하고, 지능화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보를 전달하며, SW를 이용해 선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첨단 ICT 기술을 도입해 얼마나 효율적이고 탄탄한 NCW 수행체계를 갖추느냐가 미래전 승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세계적 수준의 ICT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한국적 NCW 수행체계를 만들기에 좋은 기반을 갖추고 있다.
비록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의 군사 선진국보다 뒤늦게 NCW 개념수립에 나섰지만, 유ㆍ무선 통신, SW, HW 등 각 분야에 우수한 전문 연구원들이 포진해 있다.
ETRI를 비롯한 연구기관들이 미래전에 대비한 `스마트 DEFENSE'를 만들기 위해 고감도 센서를 개발하고, C4I(전술지휘자동화체계) 시스템의 고도화를 이뤄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종 목표는 미래전에 대비한 `스마트 운용-ICT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비단 우리 국방력을 높이자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의 기술을 우방국가에 수출하는 수준으로 만들어, 2025년까지 `세계 10대 ICT 국방기술'을 보유한 나라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ETRI는 지난 7월, 국방부의 ICT 신기술 전문기술지원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전장ㆍ자원관리체계, M&S, 기반체계와 정보보호의 국방정보화 전 분야의 선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즉 범부처 ICT 융합과제 발굴, 민ㆍ관ㆍ군 협력체계 운영지원, 전문적인 기술자문 및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이는 ETRI가 그동안 국방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온 성과와 높은 연구 개발 실적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ETRI는 차세대 `통신 미들웨어'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통신 미들웨어는 여러 시스템을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움직이게 하는 SW로, 쉽게 말하면 국방 무기체계들 사이에 인터넷과 같은 역할을 해, 향후 NCW 작전 체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핵심 원천 국방 SW의 자립과 기술기반을 마련하는 데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온 것이다.
즉 ICT는 우리 국방력을 스마트하게 강화시켜 미래전에 대응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적 요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ICT의 발전주기는 보통 18~24개월로 그 변화속도가 매우 빠른 반면, 국방분야의 연구개발 주기는 보통 6년 정도로 상당한 시간적 간극이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국방ㆍICT 융합의 성패는 연구주기를 고려한 신속한 기술 연계에 달려있다고도 할 수 있다.
ICT는 이미 조선ㆍ자동차 등 우리 기간산업과의 융합에 가속도를 내고 있고 의료ㆍ교육ㆍ복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우리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한창이다.
이와 더불어, 남북분단이라는 역사적ㆍ정치적 특수성을 안고 있는 우리의 현실은 국방과 ICT의 융합을 더욱더 필요로 하고 있다.
따라서 어지러운 한반도 주변 정세 속에서 ICT와 국방의 만남은 대한민국의 입지를 높이고, 안보 위협에서 벗어나게 할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흥남 ETRI 원장
이러한 융합의 촉매로 인정받고 있는 분야가 ICT이며,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접목되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임베디드SW를 기반으로 하는 조선산업과의 융합, 저 전력화와 고 효율화를 지향하는 자동차ㆍ에너지산업과의 융합, 이동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는 출판ㆍ미디어산업과의 융합 등을 들 수 있다.
이에 따라 ICT는 전 산업에 적용이 가능한 융합의 `비타민'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글로벌 저성장 기조 하에서도 ICT 산업은 세계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13년 글로벌 ICT 산업은 4.2%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차세대 성장산업들 가운데 ICT의 비중은 70%를 넘는 수준이다.
게다가 ICT는 우리나라 총 수출액의 20~25%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견인차이자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ICT는 우리의 영토와 국민을 수호하는 국방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국가안보에도 공헌하고 있다.
국방분야에서 ICT 융합을 통해 추구하는 것은 경량화와 최적화다.
향후 전쟁의 모습은 네트워크중심전(NCW)이다.
NCW는 무기ㆍ감시ㆍ정찰ㆍ지휘통제ㆍ정밀공격 체계 등이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되어서 정보를 공유하거나 작전을 지시하는 전쟁수행 개념이다.
실제 공간과 사이버 공간에서 고도의 탐지를 하고, 지능화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보를 전달하며, SW를 이용해 선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첨단 ICT 기술을 도입해 얼마나 효율적이고 탄탄한 NCW 수행체계를 갖추느냐가 미래전 승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세계적 수준의 ICT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한국적 NCW 수행체계를 만들기에 좋은 기반을 갖추고 있다.
비록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의 군사 선진국보다 뒤늦게 NCW 개념수립에 나섰지만, 유ㆍ무선 통신, SW, HW 등 각 분야에 우수한 전문 연구원들이 포진해 있다.
ETRI를 비롯한 연구기관들이 미래전에 대비한 `스마트 DEFENSE'를 만들기 위해 고감도 센서를 개발하고, C4I(전술지휘자동화체계) 시스템의 고도화를 이뤄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종 목표는 미래전에 대비한 `스마트 운용-ICT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비단 우리 국방력을 높이자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의 기술을 우방국가에 수출하는 수준으로 만들어, 2025년까지 `세계 10대 ICT 국방기술'을 보유한 나라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ETRI는 지난 7월, 국방부의 ICT 신기술 전문기술지원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전장ㆍ자원관리체계, M&S, 기반체계와 정보보호의 국방정보화 전 분야의 선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즉 범부처 ICT 융합과제 발굴, 민ㆍ관ㆍ군 협력체계 운영지원, 전문적인 기술자문 및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이는 ETRI가 그동안 국방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온 성과와 높은 연구 개발 실적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ETRI는 차세대 `통신 미들웨어'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통신 미들웨어는 여러 시스템을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움직이게 하는 SW로, 쉽게 말하면 국방 무기체계들 사이에 인터넷과 같은 역할을 해, 향후 NCW 작전 체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핵심 원천 국방 SW의 자립과 기술기반을 마련하는 데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온 것이다.
즉 ICT는 우리 국방력을 스마트하게 강화시켜 미래전에 대응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적 요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ICT의 발전주기는 보통 18~24개월로 그 변화속도가 매우 빠른 반면, 국방분야의 연구개발 주기는 보통 6년 정도로 상당한 시간적 간극이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국방ㆍICT 융합의 성패는 연구주기를 고려한 신속한 기술 연계에 달려있다고도 할 수 있다.
ICT는 이미 조선ㆍ자동차 등 우리 기간산업과의 융합에 가속도를 내고 있고 의료ㆍ교육ㆍ복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우리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한창이다.
이와 더불어, 남북분단이라는 역사적ㆍ정치적 특수성을 안고 있는 우리의 현실은 국방과 ICT의 융합을 더욱더 필요로 하고 있다.
따라서 어지러운 한반도 주변 정세 속에서 ICT와 국방의 만남은 대한민국의 입지를 높이고, 안보 위협에서 벗어나게 할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흥남 ETRI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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