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정 5조3000억원 정부 총재정의 1.5% 편성
예술부문 비중 최다… 콘텐츠공제조합 배정 안돼
예술부문 비중 최다… 콘텐츠공제조합 배정 안돼
정부가 내년 문화예산으로 정부 총 재정의 1.5%에 달하는 5조3000억원을 편성했다.
창조경제 콘텐츠 산업 육성에 힘이 실리면서 전년(1.47%)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지만, 임기 중 문화재정 2% 배정을 공약한 정부의 목표 달성까지는 갈길이 먼 상황이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문화재정은 문체부 예산(4조3384억원)과 문화재청 예산, 방통위와 미래부의 콘텐츠 부문 예산을 포함해 총 5조3000억원이 배정됐다.
문체부 예산은 올해 예산(4조1048억원, 전체 1.19%)대비 총액 기준으로는 5.7% 증가했다.
조현재 문체부 1차관은 "정부 총 재정 증가율이 4.6%인 것을 감안하면 문화부 재정 증가율이 평균을 웃도는 것이며 전체 문화재정의 증가율은 12%에 달해 보건, 복지, 고용 분야 다음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야별로는 문화예술 부문이 1조3335억원(올해 1조0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해 문체부 재정 중 30.7%로 최다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콘텐츠 부문(저작권, 미디어 포함)은 5146억원(올해 4769억원)으로 11.9%, 관광부문은 1조2426억원(올해 1조964억원)으로 28.6% , 체육부문이 9815억원(올해 1조744억원)으로 8.6%, 문화관광 일반부문이 2663억원(올해 2548억원)으로 6.1%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창조경제의 핵심인 콘텐츠 부문에 △게임(248억원) △영화(916억6000만원) △애니메이션(116억5000만원) △음악(84억6000만원) △뮤지컬(50억원) 등 5대 킬러 콘텐츠에 총 1415억원 가량의 예산이 지원돼 올해(1361억원) 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위풍당당 콘텐츠 코리아 펀드 조성사업에도 국고에서 2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콘텐츠 투자활성화 정책이 본격화된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콘텐츠 공제조합 설립을 위한 예산배정이 전무한데다 당초 200억원 가량의 예산 책정을 기대했던 콘텐츠코리아 랩 운영예산도 절반 가량인 102억원에 그쳐 기대치를 밑돌았다.
조 차관은 "세수 부족으로 고충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문화재정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오는 2017년에는 7조8000억원 이상을 배정해 2% 문화재정을 달성하는 장기목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창조경제 콘텐츠 산업 육성에 힘이 실리면서 전년(1.47%)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지만, 임기 중 문화재정 2% 배정을 공약한 정부의 목표 달성까지는 갈길이 먼 상황이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문화재정은 문체부 예산(4조3384억원)과 문화재청 예산, 방통위와 미래부의 콘텐츠 부문 예산을 포함해 총 5조3000억원이 배정됐다.
문체부 예산은 올해 예산(4조1048억원, 전체 1.19%)대비 총액 기준으로는 5.7% 증가했다.
조현재 문체부 1차관은 "정부 총 재정 증가율이 4.6%인 것을 감안하면 문화부 재정 증가율이 평균을 웃도는 것이며 전체 문화재정의 증가율은 12%에 달해 보건, 복지, 고용 분야 다음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야별로는 문화예술 부문이 1조3335억원(올해 1조0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해 문체부 재정 중 30.7%로 최다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콘텐츠 부문(저작권, 미디어 포함)은 5146억원(올해 4769억원)으로 11.9%, 관광부문은 1조2426억원(올해 1조964억원)으로 28.6% , 체육부문이 9815억원(올해 1조744억원)으로 8.6%, 문화관광 일반부문이 2663억원(올해 2548억원)으로 6.1%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창조경제의 핵심인 콘텐츠 부문에 △게임(248억원) △영화(916억6000만원) △애니메이션(116억5000만원) △음악(84억6000만원) △뮤지컬(50억원) 등 5대 킬러 콘텐츠에 총 1415억원 가량의 예산이 지원돼 올해(1361억원) 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위풍당당 콘텐츠 코리아 펀드 조성사업에도 국고에서 2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콘텐츠 투자활성화 정책이 본격화된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콘텐츠 공제조합 설립을 위한 예산배정이 전무한데다 당초 200억원 가량의 예산 책정을 기대했던 콘텐츠코리아 랩 운영예산도 절반 가량인 102억원에 그쳐 기대치를 밑돌았다.
조 차관은 "세수 부족으로 고충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문화재정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오는 2017년에는 7조8000억원 이상을 배정해 2% 문화재정을 달성하는 장기목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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